2008 도쿄 여행기 Day2 -히가시교엔, 오다이바- (8/28/2008)
일부러 자명종까지 가져와서 8시에 맞춰놓긴 했는데 피곤함에 이불 속에서 꿈틀대다 결국 눈을 뜬 시간은 9시 25분이었다. 방이 좁아서 그런가 뭔가 콱 위에서 누르고 있는 듯한 기분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다. 일어나서 이불을 개고 씻고 정리하고 어쩌고저쩌고 하다보니 의외로 또 시간을 잡아먹었고, 우리는 10시 40분에야 JR 미나미센쥬 역의 승강장에 서 있게 되었다. 오전에는 먼저 히가시 교엔에 들렀다 가기로 했는데, 이것은 형의 의견이었다. 종점인 우에노에서 내려 야마노테 선으로 갈아타 네정거장 떨어진 도쿄역으로 향했다. 출국 전 우울하게도 일본에 있는 내내 비가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를 봤었는데, 하늘은 가끔 맑았다 흐렸다가 하면서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었다. JR 미나미센쥬역. 열차를 기다리면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