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매년 연말마다 사쿠라대전 아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의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습니다(이하 아트페스). 이 블로그에도 곧잘 관련 포스트를 올렸었는데요. 근본은 판화 전시전(판매전)이 메인인지라 조금 미묘한 구석은 있습니다만 현 상황에서는 간간히 열리는 무대 공연을 제외하면 사쿠라대전 팬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이벤트로 남아 있습니다. 아트페스에서는 판화 외에도 매년 오리지널 굳즈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 캘린더는 실용적이기도 하거니와 운이 좋으면 마츠바라 히데노리 선생님의 사인도 받을 수도 있어서 인기 아이템이었죠. 최근 2년간 코로나로 일본 가는 길이 막히는 바람에 이런 현장 한정판매 굳즈들을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졌는데 올해는 일본에 거주 중인 형의 도움으로 무사히 손에 넣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