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2021~ 5

2022 토쿄 여행기 Part 1 -사쿠라대전 아트 페스티벌 2022, 세일러문 뮤지엄-(2022.12.28)

출발.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인천공항행 버스를 탔다. 시간은 새벽 2시 45분.. 지방민의 해외여행은 고달프다. 출국수속 마치고 탑승동 게이트에서. 내가 탈 에어부산. 나리타 도착. 100번째 일본 입국.. 이 짤을 쓰는 날이 오다니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자 미쿠가 반겨준다. 100번째 상륙허가 스티커. 나중 얘기지만 이 여권은 분실했다ㅠ 사진엔 없지만 먼저 에코다로 가서 호텔 체크인하고 아키하바라로. 첫번째 목적지는 이곳. 사쿠라대전 아트 페스티벌은 2014년 이후 무려 8년만.. 내가 펜타를 쫓아다니며 외도(?)를 하는 동안에도 꿋꿋하게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었다. 이벤트 막바지라 몇개 남아 있지도 않는 굳즈를 박박 긁어모아 만엔어치를 결제하고 세번의 추첨 기회를 얻어 토크이벤트 참가권에 도전. ..

2022 일본 방문기 Part 4 -나고야, 우에노, 아사쿠사-(2022.08.15~16)

체크아웃 후 마침 호텔 근처에 있던 시라카와 공원을 찾아갔다. 나도 한때는 이 앞에서 춤을 추던 시절이 있었다.(흑역사) 사카에로 이동해서 테레비탑 앞에서 한장. 이름이 '중부전력 MIRAI TOWER' 로 바뀌었다. 이 건물 3층에서 펜타의 이벤트가 종종 열리곤 했었는데 리모델링 이후 그 자리에 카페가 들어왔다고 한다. 길건너에 있는 오아시스21로. 물의 우주선으로 올라왔다. 7년 전 나고야 처음 왔을때 밤늦게 와서 밑에서만 바라보다 갔던 기억. 점심을 뭘 먹을까 하다가 나고야에 왔으니 미소카츠 한번 먹어줘야겠다는 마음에 야바톤 본점으로. 사카에에서 야바쵸까지 거리가 좀 되는데 뭔가 귀찮아서 그냥 걸어감; 멀리서부터 사람들이 줄서있는게 보인다.. 혼자 와서 그런가 의외로 빨리 입장. 땀을 너무 많이 흘..

2022 일본 방문기 Part 3 -아키하바라, 나고야-(2022.08.14)

아침에 체크아웃 후 아키하바라 역 근처에 있는 키노시타 PCR 검사소로. 이때는 아직 입국전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던 때라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두고 왔다. 오픈을 기다리는 중.. 검사방법은 PCR과 신속항원 두가지가 있었는데 나는 하루라도 빨리 검사를 받기 위해서 PCR을 선택.(PCR 입국 48시간 이내, 신속항원 입국 24시간 이내) 일단 이날 검사결과가 음성이라면 남은 일정 동안 뭘 하든 입국자체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전날 니코코레 공연 도중 살짝 열이 나는 것 같아서 불안한 마음은 있었다. 한국에서 들고온 자가진단키트로는 이틀 모두 음성이긴 했지만.. 뭐 일본에서 고작 이틀 지내는 동안 코로나에 걸렸다면 난 뭘 해도 안 될 팔자인 거고. 검사 마치고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을 먹기로 했다...

2022 일본 방문기 Part 2 -카조, 시부야, 아키하바라-(2022.08.13)

전날 저녁부터 비가 내렸다.. 체크아웃 후 호텔로 마중나온 형의 차를 타고 중화요리점 '카시카메' 로 이동. 허름해 보이지만 라멘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나름 유명한 가게인 듯? 타 지역에서 카조까지 원정을 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라고. 이날도 개점 전부터 기나긴 대기열이 만들어져 있었지만 나는 가족찬스를 써서 뒷문으로 먼저 입장ㅎㅎ; 내가 주문한 생강쇼유챠슈멘. 면이 안보일 정도의 엄청난 고명에 압도당하는 중. 옆에서 한입 먹어보라고 준 츠케멘. 이거말고도 형이 챠항(볶음밥)을 나눠줘서 진짜 배터지게 먹었다. 원래 점심 먹고 에코다(江古田)에 있는 어느 카페에 갈 계획이었다. 카조에서는 꽤 먼 곳이라 형이 편하게 가라고 오오미야 역까지 태워다 줬는데 점장의 트위터를 보니 날씨가 안좋아서 재료준비를 하나도 ..

2022 일본 방문기 Part 1 -아키하바라, 카조-(2022.08.12)

지난 8월 친족방문비자로 일본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원래 비자 신청부터 출입국시 필요한 서류 준비까지 나름 가이드 형식으로 써 보려고 했는데 작성 도중 계속 입국 정책이 완화되더니 급기야(?) 10월 11일부로 무비자 입국이 해금되면서 의미가 없어져 버렸네요. 그냥 날릴까 하다가 모처럼 일본에 다녀온 기록은 남겨놔야겠다는 생각에 사진 위주로 간략하게. 새벽 3시에 형이 살던 안양 집에서 출발. 그동안 안양에서 공항을 갈때면 항상 안양역 앞에서 리무진을 탔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이제 경유를 안한다는 것이다. 별 수 없이 범계역의 공항버스터미널까지 30분을 걸어가야 했다. 그나마 새벽이라 덥지는 않았다. 예상 외로 버스 안은 여행객들로 가득. 공항 도착.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썰렁하다. 내가 탈 티웨이항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