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and Learn 116

[BOOK]히다카 노리코 , <천직은, 성우>

지난 1월 31일, 성우 히다카 노리코 씨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서적 입니다. 사실 저는 모르고 있다가 작년 12월에 우연히 히다카 씨와 야마구치 캇페이 씨의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 발매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방송한정 특전으로 친필 싸인의 예약을 받는다는 말에 주저없이 당일 구매를 했습니다. 라이브 끝나고 난 뒤 예약접수 링크가 사라져 있어서 식은땀을 흘리기도 하고, 예약확인 메일에 이름이 깨져서 나오는 바람에(이름 중에 상용한자가 아닌 글자가 있어서) 출판사에 문의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긴 했습니다만..; 절반 정도는 싸인 목적으로 구입한 책입니다만 본문 자체도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연기자를 꿈꾸던 유년기부터 암흑시대였던(본인曰) 아이돌을 거쳐 성우 데뷔 후의 에피소드와 고민들, 새로운 ..

Live and Learn 2022.03.21

펜타의 메이저 데뷔 앨범「Shall we dance?」아마존 한정판

2017/09/04 18:08 8월 31일 발매된 데뷔 앨범「Shall we dance?」아마존 한정판. 배송옵션을 비싼 걸로 해봤더니 이틀 만인 9월 1일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아마존. 소속사도 없이 취미로 낸 앨범이 오리콘 16위를 찍는가 하면 타워레코드 등의 레코드샾에는 펜타의 코너가 마련되고, 각지에서 인스토어 이벤트까지 개최하면서 거의 아이돌 급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 팬으로서 기쁘면서도 약간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몇달 전 생방송 때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Chiho가 펜타에게 곡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할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스케일이 커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아무튼 좋은게 좋은거니까.. 커버 일러스트레이션은 펜타의 절친 '류키'가 담당. 총 6곡이 수록된 오리지널 앨범. 펜타가..

Live and Learn 2021.01.18

도메인 연장

2017/02/20 19:17 kumistar.com 도메인의 등록기간을 2년 연장했습니다. 사실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블로그질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도메인까지 써가면서 유지해야 할 가치가 있는 공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서 손을 떼버리면 지난 10여년간의 시간들이 참 덧없이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 또 어떻게 생각이 바뀔지 모르지만 적어도 앞으로 2년 간은 이 곳에서 뭉그적거리게 될 것 같습니다. 뭔가 의미있는 시간이 된다면 좋을텐데요.

Live and Learn 2021.01.17

Rev. from DVL이 해체

2017/02/06 19:43 천년미소녀 하시모토 칸나가 멤버로 있는 후쿠오카의 로컬 아이돌 그룹 Rev. from DVL이 오늘 해체를 발표했네요. http://rev.jp.net/ma_single.php?p=2807 나름 노래도 괜찮고 퍼포먼스도 팀워크가 돋보이는 그룹이었는데 결국 칸나 원맨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군요. 저야 메이저 데뷔 초반에나 잠깐 관심 갖다가 시들해진 냄비팬이긴 하지만 그래도 콘서트까지 보러 갈 정도의 애정은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해체소식이 아쉽기만 합니다. 공식 사이트나 칸나 블로그의 해체 관련 글들은 이미 많이 전해졌을 것 같아서 제 오시멘이었던 하시모토 유키나(橋本幸奈)의 오늘자 포스트를 옮겨보았습니다. http://ameblo.jp/hashimotoyukina-rev/..

Live and Learn 2021.01.17

방 정리하다 나온 것

2017/01/23 22:38 얼마 전에 이삿짐 싸느라 콜렉션들을 싹 정리하던 중에, 방구석에 있던 비디오장에서 이런 물건들이 나오더군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니까 거의 20년 전인데, 학교 근처 골목가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만원인가 만오천원 받고 비디오테잎에 복사해주는 가게들이 있었는데요. 학생 입장에서 적은 돈이 아니었지만 용돈 모이는 대로 하나 둘씩 사서 밤중에 몰래 보곤 했었죠. 테잎 100장 모으는 게 나름 목표였는데 나중에 군대 갔다왔더니 요즘은 다들 다운받아 본다고 해서 컬쳐쇼크였던 기억이 납니다. 한 2년 정도 전이었다면 이것도 추억이라면서 싸들고 왔을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다 버렸습니다. 흐르는 세월 앞에선 추억도 결국 빛바래 갈 뿐이네요.

Live and Learn 2021.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