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첫 발매 이후 『사쿠라대전』이 어느새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브라운관 TV 앞에서 세가 새턴 패드를 붙잡고 뜬눈으로 밤을 보내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무섭게 빠릅니다.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뀔 세월이라니 새삼 놀랍네요. 오늘은 이 뜻깊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휴대폰 갤러리 한구석에 간직해 두었던 추억을 꺼내봤습니다. 사진 왼쪽은 리큐르 소주 '사쿠라사쿠(桜咲く)'이고, 오른쪽은『파치스로 사쿠라대전 3』보졸레 누보 와인입니다.30주년 당일인 오늘 분위기 있게 개봉했다고 쓰면 그림이 꽤 그럴싸하겠지만, 사실 이 술들은 작년에 이미 다 마셔버렸습니다ㅎㅎ; 그래도 함께 잔을 부딪친 사람이 예전에 가요쇼를 같이 보러 다니던 '사쿠라 동지' 정우형이었으니, 저 날의 기분만큼은 완벽한 30주년 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