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2021~

2022 일본 방문기 Part 3 -아키하바라, 나고야-(2022.08.14)

GONZALEZ 2022. 11. 23. 23:41

아침에 체크아웃 후 아키하바라 역 근처에 있는 키노시타 PCR 검사소로. 이때는 아직 입국전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던 때라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두고 왔다. 오픈을 기다리는 중..

 

 

검사방법은 PCR과 신속항원 두가지가 있었는데 나는 하루라도 빨리 검사를 받기 위해서 PCR을 선택.(PCR 입국 48시간 이내, 신속항원 입국 24시간 이내) 일단 이날 검사결과가 음성이라면 남은 일정 동안 뭘 하든 입국자체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전날 니코코레 공연 도중 살짝 열이 나는 것 같아서 불안한 마음은 있었다. 한국에서 들고온 자가진단키트로는 이틀 모두 음성이긴 했지만.. 뭐 일본에서 고작 이틀 지내는 동안 코로나에 걸렸다면 난 뭘 해도 안 될 팔자인 거고.

 

 

검사 마치고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을 먹기로 했다. 2년 반 만에 일본와서 요시노야 갈순 없어 라며 여러 식당들을 검색해 봤는데 딱히 끌리는 곳이 없어서 그냥 근처에 있던 카츠야로. 이 자리에 카레키츠라는 카레집이 있던 시절엔 몇 번 와봤는데, 카츠야로 바뀌고는 처음 와봤다.

 

 

카츠동이 할인중이었는데 왠지 양이 적어보여서 돈 다내고 특(特) 카츠동을 먹었다.

 

 

점심 먹고 난 뒤에도 아직 12시도 안되서 별 의미없이 시간 때우기. 트레이더에서 새턴 발견.

 

 

사쿠라대전GB 프리미엄팩. 이거 포함해서 한정판만 9종류가 나온 희대의 작품.

 

 

돈키호테 맞은 편에서 한장.

 

 

뭐하는 가게일까.

 

 

방황중

 

 

메이드가 발코니(?)에 나와 주인님을 부르고 있었다.

 

 

원래 '포포푸레' 라는(메이드가 머리 위에서 손 흔들어주는 걸로 유명했던) 메이드 카페가 있던 곳이었는데 2013년 폐업 후 maidreamin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포포푸레 시절 사진 1

 

 

포포푸레 시절 사진 2(전부 2009년 촬영)

 

 

시간은 때워야 되는데 할일은 없고 다리는 아프고.. GiGo 3호관 6층에 비어있는 대기용 의자가 있어서 거기서 휴식을 취했다. 다른 오락실들은 빈의자에 앉아있으면 점원이 와서 나가라고 하는데 여기는 SEGA 시절부터 너무 노골적이지만 않으면 크게 터치 안하는 분위기. 예의상 게임도 한판 해줬다. 고등학교 때 서울랜드 가면 가끔 플레이했던 스카이 타겟.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오후 1시부터 보행자천국이 시작되었다.

 

 

시작지점에서 찍어본 사진.

 

 

할게 없으니 인형만 자꾸 뽑게 된다.

 

 

게이머즈 앞에서. 예전엔 여기 데지코 간판이 있었는데 없어졌구나..

 

 

어찌어찌 시간은 흘러서 아키하바라를 떠나 토쿄역으로. 이제부터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로 갈 것이다.

 

 

열차를 기다리며

 

 

내가 탈 노조미 381호

 

 

가는 과정은 생략하고 나고야 도착. 이날 참가할 이벤트는 Diamond Penta vol.18. 이제는 과거의 일이 됐지만 나의 펜타 사랑은 굳이 더 말하자면 입아플 정도이니 넘어가고.. 어쩌다 보니 내가 일본에 와 있는 동안 이벤트가 개최되어서 나고야까지 오게 되었다.(더 이상 가족방문의 의미가..) 

 

 

이벤트 도중 빙고게임을 했는데 내가 1위를 했다; 사진은 경품으로 받은 펜타의 직필사인 첨부 일러스트.

 

 

정리권 들고 체키타임 대기중.

 

 

체키를 여러장 샀는데.. 다 마스크 쓰고 찍은 사진들 올려봐야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솔로샷만 한장. 니코코레 때도 그랬지만 펜타를 포함해 이벤트 스탶들이나 다른 팬들이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 환영해 줘서 마치 돌아온 탕아(?)가 된 기분이었다. 

 

 

달력은 이벤트 마다 한장씩 주는건데 나는 외국인 주제에 코로나 전까지 5년간 거의 매달치 달력을 모았었다-_-

 

 

이날도 여전히 노미카이는 없었고 이벤트 끝나고 바로 호텔 체크인.(산코인 나고야 후시미:三交イン名古屋伏見) 관광객이 없긴 없는지 조식을 포함해도 5000엔 남짓이었다.

 

 

비도 오고 저녁먹기 애매한 시간이라 편의점에서 야키소바를 사왔다.

 

 

맥주 한잔 하면서 또 다시 하루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