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2021~

2022 토쿄 여행기 Part 1 -사쿠라대전 아트 페스티벌 2022, 세일러문 뮤지엄-(2022.12.28)

GONZALEZ 2024. 3. 11. 00:51

출발.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인천공항행 버스를 탔다. 시간은 새벽 2시 45분.. 지방민의 해외여행은 고달프다.

 

 

출국수속 마치고 탑승동 게이트에서. 내가 탈 에어부산.

 

 

나리타 도착. 100번째 일본 입국..

 

 

이 짤을 쓰는 날이 오다니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자 미쿠가 반겨준다.

 

 

100번째 상륙허가 스티커. 나중 얘기지만 이 여권은 분실했다ㅠ

 

 

사진엔 없지만 먼저 에코다로 가서 호텔 체크인하고 아키하바라로. 첫번째 목적지는 이곳.

 

 

사쿠라대전 아트 페스티벌은 2014년 이후 무려 8년만.. 내가 펜타를 쫓아다니며 외도(?)를 하는 동안에도 꿋꿋하게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었다.

 

이벤트 막바지라 몇개 남아 있지도 않는 굳즈를 박박 긁어모아 만엔어치를 결제하고 세번의 추첨 기회를 얻어 토크이벤트 참가권에 도전. 두번째였나 세번째에 아슬아슬하게 당첨이 되었다. 스탶들과 잠깐 대화를 나누다 감회에 젖을 틈도 없이 다음 일정을 위해 회장을 빠져나왔다.  

 

 

그 다음 목적지는 세일러문 뮤지엄이 개최 중인 롯폰기. 계획을 짤 때 첫날 일정이 너무 빠듯해서 뮤지엄을 30일로 옮길까 했는데 그날은 이벤트 마지막 날이라 왠지 관객들이 몰릴 것 같아서 무리하게 28일에 다 쑤셔넣었다.

 

2016년에 '미소녀전사 세일러문展' 을 다녀온 적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번에도 회장이 롯폰기 힐즈 전망대인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장소에 있는 '롯폰기 뮤지엄' 이라는 곳이라서 한참을 걸어가야 했다.(역에서 엄청 멀다) 아래부터는 스크롤 압박 주의.

 

 

로비에 설치된 대형 일러스트. 외벽에 걸려있던 일러스트와 함께 이번 뮤지엄을 위해 신규로 제작된 것이라고.  

 

 

입장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몰입형 체험 시어터' 에서 특별 영상이 상영되었다.

 

 

각 캐릭터들의 변신 스틱이 같이 전시되어 있었다.

 

 

원작자 타케우치 나오코 씨가 강추했다는 '세일러 가디언즈 히스토리' .  

 

 

원작 코믹스의 명장면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하였다.

 

 

앗 이 장면은..


구판 전설의 레전드 번역 '떫니?'

 

 

역대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설정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시리즈를 압축한 컷들이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의 설정화도 볼 수 있었다. 이건 극장판 SS

 

 

2016년 세일러문展에서는 이런 자료들은 사진을 못 찍게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별다른 제재가 없었다.

 

 

다 좋은데 사진 찍느라 바빠서 자료들을 느긋하게 둘러보진 못했다. 뭔가 주객이 전도된..

 

 

콜렉션 굳즈 전시장에서. 600점이 넘는 추억의 굳즈들이 전시되었다고 한다.

 

 

아동용 변신 코스튬

 

 

봉제인형

 

 

고양이들은 따로 모아놨다.

 

 

우리집에도 있는 미나코 피규어.

 

 

카드다스도 전시중.

 

 

아쉽게도 판매는 하지 않았다.

 

 

이런 것까지? 오래된 유원지에서나 볼수 있을 법한 동전 넣고 타는 놀이기구

 

 

타케우치 씨의 감수 하에 제작된 웨딩드레스. 왼쪽부터 루나, 세일러문, 세일러 5전사 & 치비우사, 외부 태양계 4전사를 이미지 한 것이라고. 위 의상들은 실제로 스튜디오 촬영용 렌탈도 가능하다는 듯.

 

 

뮤지컬 의상도 볼 수 있었다.

 

 

코너 입구 쪽에는 연재지 '나카요시' 의 역대 표지 및 속표지들이 벽에 장식되어 있었다.

 

 

유리 케이스 한쪽에 잡지 부록들이 전시 중.

 

 

벽을 꽉 채우는 대형 일러스트들이 인상적.

 

 

타케우치 씨의 친필 메세지 '와 주셔서 고마워요♡ ♡ ♡'

 

 

전시장 끝에 특설 굳즈 숖이 있었는데(여기는 촬영금지) 죄다 코믹스판 관련 굳즈라서 아니메 팬인 나는 살게 없었다. 그래도 기념으로 뭐라도 가져가고 싶어서 고르고 고르고 고른 끝에 치비문과 비너스 미니 클리어 파일을 구입.

 

 

굳즈 숖까지 빠져나와 도달한 곳은 세일러문 뮤지엄 카페. 낮부터 계속 서둘렀던 이유가 여기 때문이었다. 세일러문展 때도 콜라보 카페가 있었지만 대기시간 2시간의 압박에 포기했던 경험을 되풀이 할순 없었다. 이 때 시간이 17시 20분 쯤 됐었는데 폐관 시간이 20시이니 설령 진짜로 2시간을 기다릴지언정 입장 자체는 할 수 있을 것이다.

 

 

대기명단에 이름 올려놓고 기다리는 중. 화장실도 세일러문 사양으로 디자인 되어있었다.

 

 

그렇게 유난을 떨었건만 20분 정도 기다렸다 바로 입장. 애초에 대기열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제일 먼저 나온 건 '세일러 전사의 페어 소다 플로트(머큐리 & 쥬피터)' 나는 분명 비너스 & 마즈를 주문했던 것 같은데 뭐 아무튼. 950엔

 

 

'달을 대신해 혼내주겠어 오므라이스'. 1650엔

 

 

세일러문의 실루엣이 재현되어 있다. 인스타 용으로는 딱인듯.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뮤지엄 슬라이더'(미니버거) 1850엔

 

 

디저트로 '세일러 치비문의 푸딩 아라모드'. 1630엔.

 

 

카페까지 정복하고 나서 만족스럽게 뮤지엄을 나섰다. 

 

 

롯폰기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찍은 토쿄 타워.

 

 

롯폰기에서 에코다까지는 한번에 갈 수 있어 편했다. 여행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