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 37

사쿠라대전 V 10주년

2015/07/07 23:51 7월 7일은 사쿠라대전의 다섯번째 시리즈가 발매된지 1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0주년이라고는 해도 사쿠라대전이 처해있는 현실이 그 이후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딱히 공식 사이트 측에서도 별 언급이 없긴 합니다만.. 사진은 딱 10년 전에 아키하바라에서 찍었던 것입니다. 츄오도리에 있던 트레이더 3호점에서(그때는 아다치店이란 이름이었음) 사쿠라대전 V 한정판을 사왔던 기억이 아직도 나는군요..^_^ 10주년 축하합니다! 이 꿈이 계속 이어져 갈 수 있기를..

2013 도쿄 여행기 Part 3 -아키하바라 外- (2013.05.04~05)

2014/07/23 00:53 여행을 안했는데 여행기란 말을 붙이기가 민망하지만 (작년)골든위크 도쿄 여행 나머지 사진들. 가는 데가 늘 뻔해서 사진도 별로 안 찍었다.. 히비야선 미나미센쥬 역 승강장에서. 로또되기 전엔 이곳에서 벗어나기 힘들 듯.. 요도바시 카메라 아키바점에서 본 모모크로의 대형 판넬. 모모크로는 지하돌 시절부터 응원했었는데 메이저가 되서 홍백까지 나오고 하는 걸 보니 왠지 시들해졌다..(클릭하면 확대) 클럽세가 신관에서 전날 찍었던 내 사진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보행자 천국이었지만 별 감흥이 없던.. 사람은 여전히 바글바글 하지만 예전같은 활력은 느껴지지 않는다. 에너지 드링크는 여행 내내 입에 달고 다닌 듯.. 체력 하나는 자신 있었는데 이제는 무리를 하면 몸이 못 버틴다. 밤에..

2013 도쿄 여행기 Part 2 -아키하바라, 미쿠 카페- (2013.05.03)

2014/05/27 23:41 Part 1에 언급하지 않았지만 호텔 예약할 때 한가지 해프닝(?) 이 있었다. 지난 겨울 여행 때 침대실을 이용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타타미실을 예약을 해 보았는데, 출발 하루 전에 호텔에서 메일이 한통 오는 것이다. 확인해보니 벨기에 여성 한명이 남성 전용 플로어(침대실)로 예약이 되어 버려서 나랑 바꿔 줄 수 없는지를 문의하는 내용이었다. 남들 같으면 보통은 거절했을지 모르지만 어차피 비즈니스 호텔에서 방 차이가 뭐 있겠나 싶어서 OK하고 객실을 바꿨는데 왠지 글로벌 호구가 된 기분이 들면서도 나의 양보로 행복해 할 얼굴도 모를 벨기에 처자를 상상하니 괜시리 흐뭇해지는 것이었다... 이렇게 생겼을 것이다. 분명히.. 아침 일찍 도착한 아키하바라. 이제는 예전 같은 감흥은..

2012 도쿄 여행기 Part 2 -칸다묘진- (2013.01.01)

2014/01/27 21:20 여행기 이틀치를 같이 쓰려다가 사진이 많아서 따로따로 올림; 이날은 별로 한 건 없고 쉬어가는 느낌으로.. 2013년이 됐지만 할 일은 여전히 없었다. 새해를 맞아 가고 싶었던 곳이 없던 건 아니었지만 문제는 돈이 없었기 때문에(...)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놀기에는 이틀은 커녕 하루도 빠듯한 주머니 사정에 선뜻 움직일 수가 없었다. 고민해 봤자 답은 안 나오고, 결국 시간 때우기엔 가장 만만한 아키하바라에나 또 갔다 오기로 하고 느지막하게 호텔을 나섰다. 이렇게 살면 안된다. 아키바하고는 상관없는 것 같지만 일단 새해고 하니 신사나 들렀다 오기로.. 칸다 신사. 일명 칸다묘진. 위치가 조금 애매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도쿄메트로 스에히로쵸 역이 제일 가까우려나? 입장하기 전부..

사쿠라대전 아트 페스티벌 2012 스페셜 토크쇼 리포트 (2012.12.30)

2013/12/18 01:08 아침에는 그냥저냥 늦지 않게 일어났다.. 서두를건 없지만 안에서 따로 할 일도 없었기에 준비 되는 대로 호텔을 나왔다. 비도 조금씩 내리고 날씨는 영 좋지 않았다. 아키하바라에 도착해 토크쇼 회장인 후지소프트 아키바 프라자를 찾아가니(아트 페스티벌이 열린 곳과 같은 장소) 시간이 12시를 조금 넘긴 상태였는데, 사전에 공지된 집합시간은 1시 반 부터였기 때문에 이벤트에 참가하는 사람은 아직 몇 명 보이지 않았다. 시간도 애매하고 빗 속에서 돌아다니기도 좀 그렇고 해서 건물 안에 죽치고 있노라니 어디선가 사람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고 료마 군이나 타케 씨 같은 눈에 익은 얼굴들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타케 씨는 표정이 좀 안 좋았는데 전날 숙박했던 캡슐호텔에서 짐을 도난당했..

MOHHch 제1회 공연「조난,」관람기 Day 2 (2012.11.11)

2013/04/02 22:28 이틀 째 이야기는 간단히.. 이날은 뭐 특별히 한 게 없어서. 아침에는 8시 반 쯤 일어났다. 7시 30분까지인 목욕탕(무료)을 이용하려면 한참 일찍 일어나야했지만.. 나는 코인샤워룸에 쓸 200엔과 나의 수면시간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 아침에 호텔베란다에서 바라본 스카이트리. 전날 사둔 컵라면을 먹고 느긋하게 나왔다. 왼쪽은 성인방송 카탈로그.. 체크아웃을 마치고는 공연이 시작하는 12시 전까지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아사쿠사에 가 보았다. 막상 피곤한 몸으로 배낭 메고 걸어가니 굉장히 멀게 느껴졌지만; 센소지야 예전에도 실컷 봤었기 때문에 뭐 새로울 건 없었지만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기분은 좋았다. 적당히 어슬렁거리다 시간 맞춰 공연장으로 이동..

西原 久美子 2017.08.15

건담카페

아키바 갔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건담 카페에 가봤다. 혼자라서 살짝 고민했었지만 뭐 다른데는 둘이 갔던 것도 아니고.. 카페 내부가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다. 단체손님에게 밀려 난 카운터석으로.. 먼저 나온 건 하로 이치고 라떼(380엔) 푸하하하.. 신기한 건 마시는 도중에도 저 하로는 형태를 유지한다. 그리고 붉은 혜성 나폴리탄(790엔). 모노아이에 뿔에 재현도가 굉장히 높다. 감기 때문에 맛을 제대로 못 본 것 같아서 아쉽.. 그래도 사쿠라카페가 더 좋다.

Live and Learn 2012.03.17

형과 함께

1.22 여기는 하라주쿠 형과 함께 온 AKB샾 난 AKB는 잘 모르지만.. 뭔데 다 팔렸다는 거지 태정낭만당의 전례를 봤을때 내가 AKB 팬이었다면 거지되는 건 한순간이었을 듯 ㅎㄷ 내가 아는 몇 안되는 멤버 이타노. 1.23 눈 내리는 아키하바라.. 저녁내내 비가 와서 기분이 좀 그랬었는데 1.24 코쿄에서.. 밤새 눈이 쌓였다. 카메라 가져올 걸..(사진들은 전부 iPod) 덕분에 외롭지 않았던 타국에서의 설..

Live and Learn 2012.01.24

아키하바라

오늘은 아침부터 삽질을 했다. 늦잠도 안자고 자전거를 타고 아키하바라로 놀러간 건 좋았는데 모처럼이니 사진이나 찍어와야겠다고 카메라를 챙겨놓고는 정작 출발하면서 도로 있던 자리에 놔두고 온 것이다. 아키하바라에 도착해 카메라를 안가져왔다는 사실에 당황해하면서도 '그래 내게는 아이팟이 있어!' 라며 사진을 몇장 찍어봤지만 역시 아이폰4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만 더 깊어질 뿐이었다. 그래서 카메라 가지러 도로 자전거 끌고 집에 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물 한모금 마시고 카메라 들고 다시 아키하바라로 돌아왔지만 사실 별로 갈 만한데는 없었다. 이 동네가 처음 한두번 그것도 쇼핑할 거리가 있을때나 막 흥미진진하고 그러지 지금 나는 돈도 없고 뭘 사러 온 것도 아니고.. 그냥 늘상 가는 게임샾 몇군데 들락거리고 있..

Live and Learn 2011.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