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10분 인천공항행 버스를 탔다. 이번 여행에 동행할 '돌아와 스미레양' 님(이하 스미레형)과는 7시 30분 정도에 공항에서 만날 예정이었으나, 버스가 늦어서 8시쯤 도착하게 될거라는 스미레형의 전화를 받았다. 날씨는 잔뜩 흐린채 간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7시가 약간 넘어 공항에 도착했다.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그냥 시간을 보내다가 얼마 뒤 도착했다는 전화가 와서 스미레형과 합류했다. 공항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대충 아침을 때운 뒤(엄청 비싸다) 잠깐 바람을 쐬러 나갔는데, 가방을 살펴보니 항공권과 가요쇼 티켓을 넣어둔 클리어 파일이 사라져 있었다. 우리는 사색이 되어 롯데리아로 뛰어갔고, 다행이 그곳 점원이 잘 보관하고 있다가 돌려주었다. 아직 여행은 시작도 안했는데 고생길이 훤히 보이는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