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정낭만당 56

태정낭만당 토크이벤트 리포트 -코지마 사치코, 카나이 미카 編- (3/8/2008)

★지난 3월 8일 열렸던 카나이 미카씨와 코지마 사치코씨의 태정낭만당 토크이벤트 감상기입니다★ 인천공항에서 새벽 2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하네다에 도착한 시간은 4시 30분 무렵이었습니다. 아직 여행시즌은 아니었기 때문에 공항 안에 사람은 별로 없었고 입국수속 등도 금방 끝났죠. 도쿄 모노레일 정류장으로 이동해 5시 19분에 출발하는 첫차를 타고 하마마츠쵸로 향했습니다. 하마마츠쵸에서 다시 JR로 갈아탄 뒤 30분 쯤 달려 이케부쿠로에 도착했습니다. 전철역을 나와 세가 GIGO 앞에 도착하자 6시 20분 쯤 되었는데, 입장정리권 배포장소에는 대략 6,70명 정도의 사람들이 4열로 나란히 서있었습니다. 입장권은 이벤트 초기에는 선착순으로 배포되었었지만, 지난 번 에어건 발포 사건 이라던가 앞자리를 얻기 ..

TALK TALK TALK

지난 주말 태정낭만당에서 열리고 있는 토크이벤트 행사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제가 참석한 이벤트는 8일(카나이 미카씨, 코지마 사치코씨) 과 9일(히로이 오지 프로듀서, 서프라이즈 게스트) 이었는데요. 뭐 사쿠라대전에 대한 여러가지 뒷 이야기들과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 시간들이었습니다만 상세한 소감은 나중으로 미루기로 하고 우선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전 뽑기 운이 없어도 정말 더럽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무대 공지

다음 무대 등에 대해 그간의 정보를 모아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마침 니시하라씨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셨기에 번역해서 올려 봅니다. 8월의 무대에 대해서 조금씩 진전되고 있어서 살짝 보고할게요. 사실, 8월 작품은 사이좋은 선배 다나카 마유미씨가 원안을 써주신 작품이예요!! 제가 다음번에 어떤 무대를 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유미씨가 제안해 주셨죠. 그리고 친한 선배 이쿠라 카즈에씨가 출연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각본은 마유미씨의 친구인 하세가와 마유씨. 신인 각본가지만 정말 재능이 넘치는 분이예요. 음악은 저도 출연했었던, 마유미씨 주연의 외도여왕의 원작자이신, 작곡가 이즈 카즈히코씨♪ 출연은 이 기획을 받아들여주신 유유단 브량샤의 연출가이신 오오구시 히로후미씨. 이 기획은 브랑샤 베르의 제 4..

西原 久美子 2008.02.25

태정낭만당 토크 이벤트 이모저모..

현재 태정낭만당에서는 폐점을 맞이하여 출연 성우분들 및 스탶들의 토크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마츠타니 카야씨와, 소노자키 미에씨가 첫 스타트를 끊은 뒤, 22일의 토미자와 미치에씨까지 총 3회의 토크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요, 사쿠라카페라는 협소한 공간에서 무료로 개최되는 이벤트이다 보니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입장권 배부 등에 대한 이런저런 불만사항들이 나오고 있는 모양입니다. 첫날은 그런대로 지나갔습니다만, 17일의 두번째 토크이벤트의 입장권 배부 때는 가장 앞 열에 서 있던 일부가 큰소리로 떠들고 에어건을 발포하는 등 소란을 피워서 경찰이 출동했다고 하는군요. 이 일이 알려지고 난 뒤 각종 사쿠라대전 관련 게시판에서 이들을 성토하는 글들이 줄을 잇게 되었는데요. 이날..

2007 도쿄 안습 스토리 Day4 -이케부쿠로- (12/25/2007)

어젯밤은 간만에 깊이 잠들 수 있었다. 지난 이틀동안 새벽 4시가 되도록 잠을 못이뤘으니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지만-_- 오늘은 오후에 집에 가는 걸 빼면 특별히 할 일도 없었기 때문에 난 마음놓고 늦잠을 잤다. 확 공항가기 전까지 쭉 자둘까 싶었지만 왠지 아쉬운 마음에 이불을 걷고 일어나자, 시계는 1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할 일이 없다고는 했는데, 억지로라도 찾아보자면 한가지 있긴 있었다. 김군과 함께 기숙사를 나서자 밖은 별로 춥지도 않고 거리는 늘 보던 것과 똑같은 모습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같은 건 하나도 나지 않았다. 번화가로 나온 우리는 신오쿠-오쿠보 역 사이에 밀집해 있는 파칭코 가게들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아까 할 일이라고 얘기했던 게 바로 파칭코-_- 사실 파칭코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

2007 도쿄 안습 스토리 Day3 -요코스카- (12/24/2007)

아침에 살짝 눈을 뜨니 간밤에 누구한테 두들겨 맞기라도 한 것처럼 어깨며 다리며 온몸이 성한 곳이 없었다. 몇시쯤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몸은 아프고 잠도 못자고 만사가 귀찮아져서 다시 이불을 뒤집어썼다. 한참을 그렇게 꿈틀대고 있다가 10시나 되어서야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의무감으로 어기적어기적 나갈 준비를 하면서도 왜 내가 일본까지 와서 이 고생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에 잠시 회의감이 들었지만 과거 여행의 기억들을 돌이켜보면 난 언제나 이랬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슬프게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요코스카(横須賀) 였다. 요코스카까지 가는 길은 조금 복잡했다. 신오쿠보를 출발해 시부야(渋谷) 에서 토큐토요코(東急東横線) 선으로 갈아타 요코하마(横浜) 에서 하차한 뒤 JR 요코스카선으로 환승해야 ..

2007 도쿄 안습 스토리 Day2 -아키하바라, 이케부쿠로- (12/23/2007)

분명히 미친듯이 졸려야 되는데 이상하게 잠을 설치고 만 나는 아침부터 정신을 차리지 못한채 흐느적대고 있었다. 아침에 같이 아키하바라에 가자던 김군은 잘거라면서 일어나지 않았고, 일단 밥부터 챙겨먹으려 하는데, 정육코너에 일하는 김군 덕분에 나는 아침부터 소고기를 먹게 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나에게 김군이 잠이 다 깨버렸다면서 같이 나가자고 한다.@a@; 기숙사 건물을 나서자 하늘은 해가 떠있는데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린 어이없어 하면서도 어제처럼 비를 맞지 않기 위해 다시 기숙사로 올라가 우산을 하나씩 챙겨들고 나왔다. 하지만 그 뒤로 비는 두번 다시 내리지 않았다. 뭥미 오쿠보역 가는 길 역에서 날은 맑게 개어 있다 아키하바라에 도착하자 한시쯤 되었는데, 길은 ..

이케부쿠로 GIGO의 태정낭만당이 폐점할 예정..

2월 1일 사쿠라대전 오프라인 매장 '태정낭만당' 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태정낭만당&Sakura Cafe]의 폐점종료에 대해 (http://www.sakura-taisen.com/romando/080201_1.html) 언제나 각별한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금번, 사쿠라대전 전문샾 [태정낭만당&Sakura Cafe]는 2008년 3월 30일(日) 을 기해 영업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태정낭만당]은 [사쿠라대전]의 세계를 지탱하고 있는 '태정낭만' 의 세계를 실제로 팬 여러분들께서 즐기실 수 있도록, 1998년 6월 13일, 세가 어뮤즈먼트 시설 [이케부쿠로 GiGo] 내에 오픈한 시설입니다. [사쿠라대전과 그 가공의 시대배경을 테마..

2007 도쿄 여행기 Day5 -이케부쿠로, 귀국 & Epilogue- (7/17/2007)

새벽녘에 살짝 잠이 깨었는데, 빗방울이 지붕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또 시작인가.. 하고 기분이 나빠지려고 하는데 다행히 얼마 안가 빗소리는 멎었다. 그 뒤 다시 잠들었다가 아침이 되어 일어나 떠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정리를 마친 뒤 나 역시 김군처럼 쪽지 한장을 남겨둔 뒤 짐을 들고 원룸을 나왔다. 신오쿠보를 떠난 나는 다시 한번 이케부쿠로로 향했다. 공항 갈 때까지 시간도 애매하고 아침에 갈데도 없어서 마지막으로 태정낭만당에서 시간이나 때울 요령이었고, 정우형이 묵고 있는 호텔이 이케부쿠로에 있었기 때문에 어찌어찌하다보면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백만분의 일 정도의 기대도 있긴 있었다. 태정낭만당에 들어서니 뭐 거의 기대한대로(?) 정우형은 역시 없었다. 나는 그 와중에도 없는 돈을 털어..

2007 도쿄 여행기 Day4 -이케부쿠로, 아키하바라- (7/16/2007)

어젯밤 방에 들어오자마자 그대로 고꾸라져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김군이 보였다. 영문을 묻는 나에게 밤 사이에 에노시마를 다녀왔다고 한다. 어디라고... 에노시마라면 내가 평소에 김군에게 여긴 꼭 한번 가봐야한다며 침이 마르도록 추천하던 곳이긴 했는데 한밤중에 거길 다녀왔다니. (나같으면 무서워서 못간다.) 김군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 싶어서 더 묻지는 않고 11시 쯤 원룸을 나왔다. 밖으로 나오자 우왓... 거짓말같이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보였다. 일본에 와서 처음 맞아보는 햇빛에 마치 매트릭스 세계에서 해방되는 기분이었다. 고마워요 네오. 이케부쿠로에 도착해서 세가 GIGO로 가니 11시 30분 정도였다. 정우형과는 1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도 한참 남았겠다, 먼저 태정낭만당으로 올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