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정낭만당 56

중간보고

태정낭만당 한국점 업데이트가 한없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간 점검 차원에서 현재 보유중인 낭만당 굳즈 전체 사진을 한번.. 당장 오후엔 공항으로 가야 하고 다른 정리할 것도 많지만 이번에 안하면 1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꼭 찍어 보고 싶었다. 별거 없는데? 저 정도는 금방 모으겠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면 착각.. 사진 찍으려고 모아놔서 그렇지 저 밑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굳즈가 피라미드처럼 쌓여있다. 이왕 쏟아놓은 거 목록이나 작성해보려고 하다가 포기하고 숫자만 셌음. 일단 굳즈 종류만 250개가 넘으니.. 이런 것 저런 것. 모두 빙산의 일각. 참고로 사진에 있는 건 순수하게 태정낭만당 & 공연장에서 구입한 굳즈들 뿐이라 게임이며 각종 DVD, CD, 서적 등을 추가하면 더 늘어난다. 거기에 일..

太正浪漫堂 韓國店 No.8「대제국극장 대회전 오르골(大帝国劇場 大回転オルゴール)」

정말 오랜만에 태정낭만당 한국점을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한국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점' 이라는 표현은 조금 어폐가 있습니다만.. 일본으로 건너오면서 태정낭만당 관련 상품들을 전부 놔두고 오는 바람에 정기적인 업데이트는 앞으로도 힘들 것 같습니다만,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현재 가지고 있는 굳즈들 위주로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대제국극장 대회전 오르골(大帝国劇場 大回転オルゴール)」 발매일: 2004년 8월 가격: 3500엔 2004년 여름 슈퍼가요쇼 '신 서유기' 때 선보인 기념 굳즈입니다. 이후에 남은 재고들을 태정낭만당에서도 취급했었는데, 처음 출하량이 많아서였는지 3500엔이라는 약간 부담되는 가격 때문인지 아주 인기가 좋았던 상품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2009년 개최되었던 사쿠라..

太正浪漫堂 韓國店 No.7「코크리코의 반짝반짝 매지컬 펜(コクリコのきらきらマジカルペン)」

코크리코는 아이리스와 비교하면 유독 인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리스와 비교했을 때 뿐만이 아니라 파리화격단 내에서도 별로 존재감이 없었죠. 언제였는지 정확한 시기는 생각이 안나는데 모 사이트에서 치뤄진 인기 투표에서 그란마와 꼴찌를 다투던 기억은 지금도 새롭습니다.(1표 득표였던걸로 기억;;) 전작에서 아이리스의 땡깡에 지친 유저들을 배려한 것인지 코크리코는 시종 조숙하고 야무진 캐릭터를 보여주는데요. 우스개소리입니다만 게임 막바지에 부대장을 결정하는 이벤트에서 이런 저런 결격사유로 한명씩 탈락시키다 보면 결국 코크리코를 고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도 있었죠.(에리카: 덜렁이한테 부대장을 맡길 순 없지. 그리시느: 일단 도끼는 내려놓고. 로벨리아: 범죄자. 논외. 하나비: 소극적인 성격으로 괜찮..

太正浪漫堂 韓國店 No.6「스미레의 프티 손거울(すみれのぷち手鏡)」

내가 태정낭만당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느낀게.. 존나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근데 난 게으르잖아. 난 안될거야 아마. 「스미레의 프티 손거울(すみれのぷち手鏡)」 발매일: 2008년 1월 8일 가격: 1050엔 전에도 말씀드린 적 있지만, 태정낭만당에서는 매년마다 캐릭터들의 생일을 맞아 기념상품을 발매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 같은 전통(?)은 폐점을 앞둔 2008년에도 변함이 없어서, 연초에 생일을 맞이한 4명(오오가미, 스미레, 칸나, 코란ㅡ제도 캐릭터 한정) 은 예정대로 생일기념상품을 만나볼 수 있었죠. 스미레의 2008년 선물은 휴대용 손거울입니다. 마지막까지 스미레 다운 제품이네요:) 포장을 벗기면 작은 손거울이 들어있습니다. 여러분,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칸자키 가에서 보내는 정월은,..

「마츠바라 히데노리 아트웍스 2009」가 8월 개최(7/31 내용추가)

사쿠라대전 시리즈의 캐릭터 디자인으로 친숙한 마츠바라 히데노리 선생의 개인전이 8월에 개최된다는 소식입니다.(http://www.arch-club.net/guest/index.html) 「마츠바라 히데노리 아트웍스 2009」라고 명명된 이번 전시회는 8월 7~9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8월 13~17일 도쿄, 8월 21~23일 오사카로 장소를 옮겨가며 차례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전시회는 마츠바라 선생의 컬러 일러스트를 중심으로 전시될 예정이며 미공개 일러스트도 다수 공개된다고 합니다. 회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게 되는 마츠바라 선생의 신작 판화 3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회장에서는 태정낭만당의 임시점포가 기간한정으로 부활하여, 사쿠라대전 관련 상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전시회 기간 중에 마츠바라 히데노리 ..

太正浪漫堂 韓國店 No.5「오리히메의 클래식 CD케이스(織姫のクラシックCDケース)」

니들 오리히메 무시하나여 아 오리히메 무시하나여 왜 오리히메얘기안하나여 뒤질래여 아 오리히메얘기안하나여 무시하나여 오리히메 지난 7월 7일은 오리히메의 생일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사쿠라대전의 주역 캐릭터들 중 오리히메 만큼이나 굴곡많은 시간을 보냈던 인물이 또 있나 싶습니다. 사쿠라대전 2에서 신캐릭터로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시작부터 비호감 캐릭터로 찍혔는지 인기는 바닥을 기었는데요. 태정낭만당에 가봐도 유독 오리히메 관련 굳즈는 재고가 남는 편이었죠. 극장판 활동사진에서는 뜬금없는 굴욕을 당하며 무력한 모습을 보이질 않나 동기인 레니랑 비교하면 그 대우가 너무 극과 극이었습니다. 급기야 담당 성우이신 오카모토 마야 씨가 이탈하신 뒤에는 아예 없던 사람 취급까지 받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더군요. 사실 왕..

太正浪漫堂 韓國店 No.4「혹시나의 초콜렛?(もしものチョコレート?)」

예.. 조금 공백이 길었습니다. 오늘은 재미있는 물건을 소개시켜드릴게요. 별의별 희한한 물건들이 모여있는 태정낭만당이지만, 그중에서도 꽤나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그럼 태정낭만당 한국점 네번째 시간 되겠습니다. 「혹시나의 초콜렛?(もしものチョコレート?)」 발매일: 2007년 4월 2일 가격: 1050엔 2007년 4월 리카리타의 생일을 맞이하여 발매된 기념 상품입니다. 당시 4월 말에 낭만당에 방문했을때 한눈 파는 사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바람에 나중에서야 구입했었죠. 이름도 그렇고 생긴 건 딱 초콜렛인데 정면에 쓰여있는 'CHOCOLATE TOWEL' 이라는 문구가 신경쓰이는군요. 태정낭만당 홈페이지의 상품설명에도 '그냥 초콜렛은 아닙니다~' 라고 쓰여 있는데.. 그럼 지금부터 이 초콜렛의 정체를 ..

太正浪漫堂 韓國店 No.3「태정낭만당 3주년 기념 명함」

토요일에도 새벽같이 출근을 시키는 바람에 집에 오자마자 뻗어서 자고 싶었지만, 주말을 놓쳤다가는 업데이트가 끝도 없이 늘어지게 될 것 만 같아서, 저는 오밤중에 미니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하여 찾아온, 태정낭만당 한국점 세번째 시간입니다. 「태정낭만당 3주년 기념 명함」 발매일: 2001년 6월 9일 가격: 200엔 2001년 6월 13일 태정낭만당 개점 3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되었던, '사쿠라 마츠리' 당시 발매되었던 상품입니다. 2001년이라면 사쿠라대전 3가 발매된 후라서 기념상품들도 파리 하나구미 위주로 발매되었죠. 본래는 한정판매상품이었는데, 재고가 남았었는지 2003년 낭만당 첫 방문시에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3rd anniversary' 와 '이케부쿠로 본점' 이 눈에..

太正浪漫堂 韓國店 No.2「사쿠라의 향 세트(サクラのお香セット)」

태정낭만당 한국점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원래 계획은 '주 1회 이상 태정낭만당 및 기타 상품 소개' 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요, 생각해보니 그런 식으로는 보유 중인 모든 상품들을 다 소개하는데만 3년 이상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오는군요.. 소개하는 쪽도, 봐주시는 분들에게도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쿠라의 향 세트(サクラのお香セット)」 발매일: 2005년 1월 가격: 1,500엔 05년 신춘가요쇼 '웃어라! 하나구미' 의 회장에서 판매되었던 상품입니다. 당시 상품 소개 페이지(http://www.sakura-taisen.com/05_newyeargoods.html)의 내용에 의하면.. 그윽한 사쿠라의 향기가 감도는 향과 지지대, 주머니가 3점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사쿠라의 향 세트는 절찬호평 발..

太正浪漫堂 韓國店 No.1「하나비의 비단 잔돈지갑(花火のちりめん小銭入れ)」

태정낭만당의 마지막 밤이 지나간지도 어느새 1년이 지났습니다. 그날의 현장은 정말 표현하기 힘든, '아쉽다' 라는 말로는 도저히 다할 수 없는 그런 감정들로 가득했습니다. 차마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낭만당 초대점장 나카야마 씨의 손을 잡고 '한국에 태정낭만당을 만들겠습니다' 고 말했던 기억도 아직 생생합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얼토당토 않은 소리지만, 그때의 다짐을 조금이나마 실천해보고자 하는 의미로 블로그에 작은 공간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태정낭만당에서는 전통적으로 각 캐릭터들의 생일이 되면 기념 상품을 발매해 왔는데요. 오오가미와 신지로를 포함한 총 21명의 캐릭터 생일 기념 상품이 발매되었으며 그 품목은 100가지를 훌쩍 넘어갑니다. 원래대로라면 각 캐릭터들의 생일에 맞추어 상품들을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