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일직선

플레이 일지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MD]- (3/3)

GONZALEZ 2007. 1. 10. 22:23

스테이지 4
스타라이트 타워

드디어 마지막 3부입니다. 1부가 올라온게 2006년 11월 1일이었는데

어느새 2007년 1월 10일.. 설마 해를 넘겨버릴줄은..-_-
그만큼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나름 야심차게 시작한 기획이었는데

첫 시도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게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드네요;;

 

아무튼 대망의 3부 스타트~!!


왁스칠을 했는지 바닥이 반짝반짝거립니다.


게임 내내 우사기를 타박하는 루나.
달나라의 프린세스라는 직업도 참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고양이한테 구박이나 받고 말이죠.


아 캡처하는데 때리지 좀 말라고!!!


4스테이지의 초반부는 위쪽으로 진행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난데없이 경고 문구가..
일단 화살표 방향으로 피하고 봅시다.


웬 돌기둥이 굴러와 세일러문을 덮칩니다.
구석으로 피해있으면 괜히 옆에서 얼쩡대던 자코들만 오징어가 됩니다.


체력이 간당간당했는데, 에너지를 풀회복 시켜주는 하트 발견!


적재적소에 아이템이 배치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아닌 경우도 많지만.


계속 올라가다 보면 다시 한번 CAUTION


마찬가지로 구석으로 피해줍시다.
깔리게 되면 만만치 않은 대미지를 입으므로 주의


끝까지 올라가면 기다리고 있는 건 조이사이트.
재수없는 녀석답게 재수없는 포즈로 세일러문을 맞이합니다.


재수없는 웃음


재수없는 말투.
말 그대로 재수없음의 결정체입니다.


좋댄다.


..-_-;



왜 안나오나 했다. 쿤차이트 타령.


고깟 진흙 가지고 생색이라니..
그거 알아? 퀸 베릴은 너를 죽였었다고!!


원래 이런 캐릭터입니다.
우사기도 별로 할 말이 없는지 잠자코 있군요.


쿤차이트의 취향이 의심되는 부분.


아 거참 말 되게 많네.
덤비기나 해.


.......

한참을 떠들고 나서 하는 짓이란게 세일러문 코스프레입니다.
달리 재수없는게 아닙니다.


뭐 그것까지는 좋은데.. 조이사이트의 공격 패턴은 이거 하나입니다-_-

기껏 변신까지 했으면 필살기라도 써보던가 해야할텐데 지가

무슨 역도산이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구장창 촙만 날립니다.

...아니 힘으로 해결보고 싶었으면 세일러 쥬피터로 변신하던가..


참을만큼 참았으니 이제 때려줍시다.
전략이고 뭐고 그냥 붙어서 패면 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번 스테이지부터 턱시도 가면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보스전에 앞서서 에너지 관리를 해두는 것도 좋겠죠.


짝퉁은 가라~


조이사이트를 물리쳤지만 스테이지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어지는 배경은 뭔가 음침한 분위기의 종유동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적들의 저항도 거세집니다.
자코들이 떼거지로 쏟아져 나오며 위기를 맞는데..


이때를 기다려 아껴왔던 필살기!!
문~ 힐~~링 에스컬레이션~~~~~~~
(C버튼으로 발동)


물론 사용시 체력이 소모되므로 남발은 금물입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비너스 러브 미 체인을 통상기로 사용하는

미나코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하고 나면 거대한 벽이 우사기를 가로막습니다.


별 생각없이 두들기는데, 점점 뒤의 바닥이 꺼져가고 있었습니다. @A@;;
뜬금없이 벽이 있다 싶더라니..


미칠듯한 연타;;;;;
2스테이지에 한번 등장하고 만 부채 생각이 간절합니다.


우랴~!!
간발의 차이로 벽을 파괴하고 한숨 돌립니다.


..만, 숨돌릴 틈도 없이 4스테이지의 두번째 보스 쿤차이트 등장.
드디어 마지막 4천왕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저 포즈는 어떻게 좀..


뭔가 맺힌게 많은가 봅니다.


제기랄...-_-a


세일러문 코스프레한 모습도 괜찮아?


원거리에서 공격해 오는 쿤차이트.
애니메이션에서도 사용했던 기술이죠.


이쪽도 멀리서 공격해 줍시다.
보통 액션게임의 보스전을 힘들게 하는 것이 보스 자체 보다는

그 옆에서 훼방놓는 자코들인데, 이 게임의 보스들은 모두

기사도 정신에 충실해서인지 그런 경우가 없습니다.


쿤차이트까지 쓰러뜨리며 길었던 4스테이지를 마칩니다.
이제 남은 것은 퀸 베릴 뿐!!


세일러문이 위기일때는 코빼기도 안보이다가

슬그머니 나타나 점수를 매기는 턱시도 가면.
총합성적은 A


스테이지 5
D 포인트

언제나 변신 후의 모습이었던 우사기가 교복 차림으로 등장한 걸 보아

이번이 마지막 스테이지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합니다.

아님 말고.


아 공주님이 춥다고 하시잖아.


우사기의 발 앞에 놓여 있는 은수정(?)
최대 HP를 늘려주는 아이템이므로 반드시 먹도록 합니다.


훌쩍 길어진 에너지바.
나중에 한 번 더 나오는 은수정까지 먹게 되면 에너지바는 거의 두배로 늘어납니다.
마지막 스테이지를 맞아 이 정도 대비는 해둬야겠죠.


위기에는 망설이지 말고 필살기 발동!
리프레시~~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자코들의 산을 넘어서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의 기괴한 분위기의 장소로 이어집니다.
마지막 스테이지도 거의 종반으로 접어든 듯합니다.


1스테이지 보스 마네킨의 재등장.
그래도 나름대로 보스였는데 이제는 정말로 마네킨 취급받고 있습니다.
메마른 웃음만 남아 자꾸 슬퍼지는 마네킨~(현진영 Ver)


추가수당을 받기 위해 여기까지 쫓아온 유원지 알바들.


드디어 퀸 베릴이 있는 곳까지 도달했습니다.
그런데..


우사기의 앞을 가로막는 이 자는?
턱시도 가면이 4스테이지에 안나왔던 이유가 있었군요.

 

 

안 들리나 봅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우사기.
이럴땐 어떻게 해야 되나요?


때려주면 됩니다.
엔디 미온 표정이 예술이군요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이 게임의 보스들이 언제나 그렇듯 엔디 미온도 별거 없습니다.
보스가 등장하면 오히려 안도감이 듭니다.


퀸 베릴과의 대면

 

여자들은 무서워


퀸 베릴은 강합니다.
에너지바 위의 하트 5개가 보이십니까?
모든 면에서 지금까지의 허수아비 보스들과는 한차원 다른 강함을 보여주는 퀸 베릴.


번개를 부르는 공격은 위력도 강하고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피해는 이 공격으로 입게 됩니다.


번개를 피하려고 하기 보다는 목숨 몇개 잃을 각오로 접근해서 공격하는 편이 낫습니다.
어차피 퀸 베릴만 쓰러뜨리면 엔딩입니다.
남아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ENDING


 


-플레이 후기-

 1부를 시작하면서도 언급했었지만 이 플레이 일지의 목적은 달리 거창한 것이 아니라 그저 저의 분투기(삽질)를 보여주는 것에 있기에, 후기라고는 해도 딱히 적을 말이 생각나질 않습니다. 게임 도중의 모든 느낌은 플레이 일지에 다 담겨 있거든요.

 게임 플레이 자체는 꽤나 즐거웠습니다. 길지 않은 스테이지 구성과 낮은 난이도에 액션 게임을 잘 못하는 저도 금방 몰두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죠. 캐릭터 게임으로서 이 정도면 더 바랄 나위가 있을까 싶네요. 그저 세일러문이 좋아서 이 게임을 하는데 극악한 난이도에 몇번이고 게임오버 화면을 봐야 한다면 그것만큼 스트레스 받는 일이 또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저에게 '최적화' 되어 있던 게임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