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쇼 20

사쿠라송 인기투표 결과발표 -가요쇼 테마곡-

코헤이 선생님의 사쿠라대전 송 투표도 이제는 점점 매니악한 부분까지 파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http://ameblo.jp/kenokun/) 지난주의 투표 주제는 바로 '가요쇼 테마곡' 이었는데요. 이 가요쇼의 노래들이야말로 히로이 오지/다나카 코헤이 콤비의 모든 역량이 발휘된, 사쿠라대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명곡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하나같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곡들 속에서 1~5위까지의 순위가 팬투표로 결정되었습니다. 5위 宝島~勇気の旗を~(신 보물섬 ~용기의 깃발을~) from 신 보물섬 4위 未来の兄弟たちへ(미래의 형제들에게) from 신편 팔견전 3위 希望~新.青い鳥より~(희망 ~신 파랑새로부터~) from 신 파랑새 2위 すべては海へ(모든 것은 바다로) from 해신별장 -'자르면 피가 ..

천추락이 끝난 뒤 니시하라씨의 메세지

니시하라씨가 참여하고 계시는 극단 Liddell Project의 블로그에 9월 1일 올리신 글입니다. 10년을 함께 해왔던 가요쇼의 끝을 맞이하는 두려움, 모든 것이 끝나고 난 뒤의 아쉬움과 허전함, 그리고 또 여러가지^^; 를 이야기하셨습니다. http://fine.ap.teacup.com/liddell/69.html ================================================================================== 여러분 잘계셨나요? 니시하라 쿠미코입니다(^-^)/ 도이쨩이 이따금 써주었습니다만 (고마워! 도이쨩) 10년간 계속됐던 사쿠라대전 가요쇼의 무대가 어제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저는 커다랗고 나이도 많은데도 관계없이, 완전히 일본인 얼굴임에도..

西原 久美子 2006.09.10

2006 슈퍼 가요쇼 '신 사랑 때문에' 관람기 2 (2006.8.14)

일본에 와서 늘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고, 오늘 역시 계획대로라면 늦어도 10시에는 아키하바라(秋葉原)에 도착해 있어야 할 텐데, 나는 뒤늦게 일어나 민박에서 빈둥대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다 나가고 난 뒤에야 나 역시 슬슬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는데.. 아키하바라를 포기할 정도면 도대체 어딜 가려고 그러는 거지. 내가 갈 데가 뻔하지 뭐. 어제 그렇게 눌러앉아 있었으면서도 나는 또 태정낭만당으로 향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상은 했지만 태정낭만당과 사쿠라 카페는 어제처럼 만원이었다. 일단 이름부터 적고 태정낭만당 안으로 들어갔다. 수많은 사람들을 가만히 살펴보니 놀랍게도 중국인(대만인?)들이 굉장히 많았다.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도 있었음) 방명록을 뒤적이니 홍콩을 비롯해 네덜란드에서 왔다는 글도 ..

2006 슈퍼 가요쇼 '신 사랑 때문에' 관람기 1 (2006.8.13)

또다시 돌아온 가요쇼의 시즌~ 출국 전에야 가요쇼 외에도 이리저리 일정을 짜맞추면서 나름 머리를 굴려보지만, 이때가 되면 이전의 모든 시간은 무의미해진다. 카마쿠라든 하코네든 요코하마든간에. 난 가요쇼를 보러 일본에 왔으니까. 공연은 12시 30분부터였지만, 신춘 공연때 아오야마 극장을 찾느라 엄청나게 헤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일찌감치 민박을 나섰다. 구글어스까지 동원할 정도로 아오야마 극장의 위치파악에 심혈을 기울였던 나였지만, 시부야에 도착해 하치코구치(ハチ公口)로 나오자 커다란 안내도에 한눈에 알아볼수 있을 만큼 쉽게 '어린이의 성'(아오야마 극장이 있는 곳) 의 위치가 나와 있었다. 왜 저번엔 저걸 못 본 거지 하면서도 안내도대로 걸어가자 과연 10분도 안되어서 아오야마 극장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가요쇼의 시즌 2

2003년 슈퍼가요쇼 신보물섬 역사적인(?) 첫번째 관람입니다. 군 제대 후 일본여행을 계획 중이었지만, 세부적인 일정 등에 대해서는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막연히 '가긴 가야지' 하고 있던 제게 '신보물섬' 의 공연 소식은 여행의 확실한 동기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티켓은 먼저 예약해 둔 민박을 통해서 구했습니다. 전문 대행업체에서도 생소할 듯한 공연이라 슬쩍 걱정되었습니다만, 의외로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좌석은 2층 S석. 떠들석한 1층과는 달리 얌전한(?) 분위기였으며 빈자리도 곧잘 보였습니다. 2부가 시작되기 전에는 다나카 마유미씨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관람치고는 티켓 구입 등의 과정이 워낙 순조로워서, 이렇다할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방향치 주제에 공연장소였던 후생연금회관도..

가요쇼를 노려라

네. 금요일 귀축형에게 받아온 물건입니다. 2006 신춘가요쇼 '달리는 하나구미' 그동안 가요쇼의 열렬한 팬을 자처하면서도 돈이없다느니 어쩐다느니 하면서 관련 상품들의 콜렉팅에는 소홀했던 저였고, 올해의 공연은 직접 보고 오기도 했으니만큼 이친구도 일단은 Pass~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히로이 아저씨의 이 한마디가 자꾸 마음에 걸렸습니다. 가요쇼 DVD에서 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니!! 거기다 히로이 아저씨가 옆을 지나갔으니 운좋으면 얼굴까지도!!! 어느새 10년에 접어들어 마지막이 된 신춘가요쇼에 나의 흔적을 영원히 남긴다는 것,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란 말입니까. 저는 고심 끝에 구입을 결심했고, 드디어 가요쇼가 저의 손에 들어왔으니 이제 확인해 볼 일만 남은 것입니다. 그. 러..

2006 신춘 가요쇼 '달리는 하나구미' 관람기 (2006.1.7)

도쿄에 온지 이틀째, 오늘은 가요쇼의 날이다. 앞서 여러 도시에서 방황을 해댔지만 이번 여행의 목표 역시 오직 가요쇼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더군다나 이번 공연은 한국 최고의 가요쇼 전문가이신 귀축소년님(이하 귀축형)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또한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가요쇼는 오후 공연이라 시간이야 충분했지만, 어제 아키하바라에서는 보지 못했던 CD들이나 찾아볼까 하는 마음에 아침 일찍 신주쿠로 향했다. 그것 말고도 몇가지 할 일이 있기도 했다. 신주쿠에 도착한 나는 일단 국제전화카드를 사기 위해 편의점부터 찾았다. 모레 오사카에서 타야 할 신모지행 페리 문제였는데, 여행사 측에서 건네준 서류에는 페리의 예약증이 누락되어 있었기 때문에 여행사에 문의해야(따져야) 할 상황이었다. 부산에서 사가..

2005 슈퍼 가요쇼 '신 파랑새' 관람기 (2005.8.16)

어제 그렇게 돌아다녀 놓고도 새벽에 눈이 뜨였다. 시계를 보니 6시가 조금 넘어있다. 당장 나갈 일도 없고 해서 다시 드러누웠지만 왜인지 잠이 오질 않았다. TV를 틀어놓고 별 재미도 없는 프로그램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9시쯤 스미레형이 일어났고, 슬슬 나갈 준비를 시작했다. 민박집 주위의 모습. 스가모는 노인들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조용한 동네라고 한다. 전철을 타고 우리는 아키하바라(秋葉原)로 향했다. 아키하바라라면 말이 필요없는-과장 좀 보태서-게임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필수로 들러야할 성지(聖地)이며 또 한편으로는 그들의 지갑을 털어가는 악마의 소굴과도 같은 곳. 3박 4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우리 역시 이곳을 피해갈수는 없었다. 10시가 넘어서 아키하바라에 도착했지만, 아직 문을 열지 ..

가요쇼의 시즌

뜬금없지만 2회 슈퍼가요쇼 '신보물섬' 티켓 저만 이제 안건지도 모르겠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드디어 정보가 떴더군요. 자세한 것은 http://sakura-taisen.com/05_show4.html 이곳에서 다나카 코헤이 선생님의 코멘트에서 보듯이 올해는 정말 호화로운 게스트가 출연하는군요. '무려' 토미자와 미치에씨가 등장하신답니다. 이게 얼마만이죠? 제극화격단의 멤버로서가 아닌 게스트로서의 그녀를 보는 것은 아쉽지만 그게 어딥니까.^^ 이케다 마사루씨의 출연도 기대됩니다. 스페셜 게스트들의 면모 또한 화려한데, 13~14일은 소노오카 신타로씨, 16~18일은 제극3인랑 역을 맡았던 오카무라 아케미씨, 마스다 유키씨, 히카미 쿄코씨가 등장합니다.(..!) 거기다 19~20일은 바라구미의 마지막 한명인 ..

2003 슈퍼 가요쇼 '신 보물섬' 관람기 (2003.8.19)

오늘은 사쿠라대전 슈퍼가요쇼 '신보물섬(新宝島)' 공연이 있는 날이다. 나는 오직 이걸 보기 위해 일본에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사실 처음 일본 여행을 계획 할때만 해도 일본어도 못하고 겁도 나고 해서 여행사 따라서 2박 3일 정도로나 다녀올까 했었는데, 신보물섬의 공연 소식을 접하게 된 뒤 갑자기 용기가 솟아오르며-_- 부리나케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공연장소인 도쿄 후생연금회관의 간단한 약도등을 살펴본 뒤 민박을 나섰다. 밖은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후생연금회관은 신주쿠에 있었는데 신주쿠 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나는 행여나 또 길을 잃을까 봐 조심조심 표지판을 살피며 찾아갔다. 다행히 이번에는 헤메지 않고 후생연금회관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도쿄 후생연금회관. 나도 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