サクラ大戦/Talk

히로이 오지 '전권과 50억엔의 예산을 준다면 사쿠라대전에 복귀할지도'

GONZALEZ 2022. 11. 6. 14:13

11월 6일 개최된 토크이벤트 '히로이 오지 쇼' 에서의 발언입니다.

 

이벤트 도중 팬들로부터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다시 한번 사쿠라대전의 종합 프로듀서 제안이 오면 맡을 의향이 있는지' 라는 질문에 히로이 씨는 '안 할 겁니다' 라고 단언하였습니다.


그 뒤로 이어진 토크의 일부를 번역해 보았습니다.

 

제 안에서는 확실히 마무리가 되어서.. 뭐랄까, 할만큼 했다는 기분이죠. 다시 한번 해주세요 라고 해도.. 음. 아마도 세가 주도겠죠. 그래선 못합니다. 그건 제가 리드해야 하니까요. 제가 전권을 받았었기 때문에. 세가를 질질 끌고 다니면서 만들었으니까요. 그렇죠? 그 당시 이리마지리 사장님이 전권을 주셨으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하는 일에 NO란 없어요. 지금의 세가와 한다면 NO투성이일거예요 분명. 그 안에서는 제대로 된 걸 만들 수 없어요. 절 자유롭게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중략) 

 

전권을 받았으니까요. 사장이 '당신에게 맡기겠다' 라며. 그건 재미있어요.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만들어지는 거죠 작품이란 건. 나한테 맡겨달라고. 아마 세가에서도 여러가지 말은 해주겠죠. 근데 말을 꺼낸 녀석이 다음해 없다던가 한단 말이예요. 그러니까 만들 수가 없다구요. 없을거면서 아무말이나 내던지니까. 그래선 못해요. 저는 평생에 걸쳐 만든다구요. 히로이 오지라는 이름을 내걸었으니까, 평생 따라오는 거죠. 그런데 그만둔 사람들은 이래라 저래라 멋대로 휘둘러놓고는 끝까지 따라오지도 않고 '히로이 씨 아직도 사쿠라 하고 있나요?' 같은 소릴 해대니까. 

 

그러니까 예산을 맡기라고. 그 다음에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게 해 줘. 창작이라는 건 그런거라고 전 믿고 있어요. 저의 스타일이죠 이게. 저한테 맡긴다는 게 그런 스타일의 작품을 만들라는 뜻이라면 기꺼이. 할 지도 모르죠. 그 경우엔 아마 50억(엔)의 예산. PS5로. 그리고 우마무스메처럼 제대로 움직일 것. 반드시. 그게 조건입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받지 않게. 전투장면과 드라마 씬이 전부 연결되어 있을 것. 그럼 할지도 몰라요. 그걸로 타이쇼의 풍경을 전부 만들어보죠. 어떤 가게에도 들어갈 수 있게. 뭣하면 가게를 사버릴 수도 있고. 스스로 경영할 수 있게. 메타버스. 그래요. 그럼 할 수 있어요. 그럼 해보고 싶어요. 더 나가서 사쿠라라는 이름을 달지 않아도 돼.(후략)

 

 

 

'신 사쿠라대전' 에서 히로이 씨를 비롯한 구작의 스탶들이 제외된 것에 대해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현재 아무런 소식 없이 발매 3주년을 맞이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히로이 씨의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요망도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하신 내용만 보면 얼핏 허들이 높아보이는 이야기입니다만,  요약하자면 '모든 권한을 나에게, 그리고 풍족한 예산을' 인거죠. 용과같이 스튜디오의 전례도 있고 현재의 세가로서도 아주 불가능한 조건은 아니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사실 마지막에 하신 말씀도 그렇고 어디까지 진심이신지는 알 수 없지만요. 

희망고문에 가깝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한동안 사쿠라대전 관련 언급을 피해왔던 히로이 씨가 직접 복귀 가능성에 대해 시사하시니 흥미롭습니다. 미완으로 남아있는 신 사쿠라대전의 결말을 원작자의 손으로 마무리 짓는 모습도 괜시리 기대해보게 되는군요.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캐스' 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아카이브를 통해 11월 9일까지 다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11/6メイドモード音声配信企画 [広井王子ショウ] 生放送アーカイブ(11/9 23:59まで!) - made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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