サクラ大戦/Event 94

2006 신춘 가요쇼 '달리는 하나구미' 관람기 (2006.1.7)

도쿄에 온지 이틀째, 오늘은 가요쇼의 날이다. 앞서 여러 도시에서 방황을 해댔지만 이번 여행의 목표 역시 오직 가요쇼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더군다나 이번 공연은 한국 최고의 가요쇼 전문가이신 귀축소년님(이하 귀축형)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또한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가요쇼는 오후 공연이라 시간이야 충분했지만, 어제 아키하바라에서는 보지 못했던 CD들이나 찾아볼까 하는 마음에 아침 일찍 신주쿠로 향했다. 그것 말고도 몇가지 할 일이 있기도 했다. 신주쿠에 도착한 나는 일단 국제전화카드를 사기 위해 편의점부터 찾았다. 모레 오사카에서 타야 할 신모지행 페리 문제였는데, 여행사 측에서 건네준 서류에는 페리의 예약증이 누락되어 있었기 때문에 여행사에 문의해야(따져야) 할 상황이었다. 부산에서 사가..

2005 슈퍼 가요쇼 '신 파랑새' 관람기 (2005.8.16)

어제 그렇게 돌아다녀 놓고도 새벽에 눈이 뜨였다. 시계를 보니 6시가 조금 넘어있다. 당장 나갈 일도 없고 해서 다시 드러누웠지만 왜인지 잠이 오질 않았다. TV를 틀어놓고 별 재미도 없는 프로그램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9시쯤 스미레형이 일어났고, 슬슬 나갈 준비를 시작했다. 민박집 주위의 모습. 스가모는 노인들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조용한 동네라고 한다. 전철을 타고 우리는 아키하바라(秋葉原)로 향했다. 아키하바라라면 말이 필요없는-과장 좀 보태서-게임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필수로 들러야할 성지(聖地)이며 또 한편으로는 그들의 지갑을 털어가는 악마의 소굴과도 같은 곳. 3박 4일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우리 역시 이곳을 피해갈수는 없었다. 10시가 넘어서 아키하바라에 도착했지만, 아직 문을 열지 ..

가요쇼의 시즌

뜬금없지만 2회 슈퍼가요쇼 '신보물섬' 티켓 저만 이제 안건지도 모르겠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드디어 정보가 떴더군요. 자세한 것은 http://sakura-taisen.com/05_show4.html 이곳에서 다나카 코헤이 선생님의 코멘트에서 보듯이 올해는 정말 호화로운 게스트가 출연하는군요. '무려' 토미자와 미치에씨가 등장하신답니다. 이게 얼마만이죠? 제극화격단의 멤버로서가 아닌 게스트로서의 그녀를 보는 것은 아쉽지만 그게 어딥니까.^^ 이케다 마사루씨의 출연도 기대됩니다. 스페셜 게스트들의 면모 또한 화려한데, 13~14일은 소노오카 신타로씨, 16~18일은 제극3인랑 역을 맡았던 오카무라 아케미씨, 마스다 유키씨, 히카미 쿄코씨가 등장합니다.(..!) 거기다 19~20일은 바라구미의 마지막 한명인 ..

2003 슈퍼 가요쇼 '신 보물섬' 관람기 (2003.8.19)

오늘은 사쿠라대전 슈퍼가요쇼 '신보물섬(新宝島)' 공연이 있는 날이다. 나는 오직 이걸 보기 위해 일본에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사실 처음 일본 여행을 계획 할때만 해도 일본어도 못하고 겁도 나고 해서 여행사 따라서 2박 3일 정도로나 다녀올까 했었는데, 신보물섬의 공연 소식을 접하게 된 뒤 갑자기 용기가 솟아오르며-_- 부리나케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공연장소인 도쿄 후생연금회관의 간단한 약도등을 살펴본 뒤 민박을 나섰다. 밖은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후생연금회관은 신주쿠에 있었는데 신주쿠 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나는 행여나 또 길을 잃을까 봐 조심조심 표지판을 살피며 찾아갔다. 다행히 이번에는 헤메지 않고 후생연금회관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도쿄 후생연금회관. 나도 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