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2011~2015

2012 카마쿠라, 에노시마(2012.03.07)

GONZALEZ 2012. 5. 4. 06:29

졸업을 앞두고 친구들과 다녀온 카마쿠라, 에노시마 여행.

개인적으로는 세번째이기 때문에 또? 라는 말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5명의 사정을 고려하다보면 뭐.

당초 2박3일의 정도의 여행을 계획하고 오사카-코베 루트를 물색하고 있었는데, 가장 염려했던-같이 놀다가도 칼같이 저녁시간 맞춰서 귀가하는-타케야마가 흔쾌히 OK사인을 내주면서 착착 진행되나 싶더니 의외로 후나모토가 당일치기 아니면 힘들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도쿄 근교 여행으로 급선회. 처음엔 아타미 같은데 가서 온천이나 하고 오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교통비 문제도 있고 해서 만만한 카마쿠라-에노시마로 결정되었다.

멤버는 나카무라, 타케야마, 이시이, 후나모토, 곤잘레스 이렇게 5인.



아침 일찍 8시에 신주쿠 니시구치에서 일행과 합류. 사실 잠을 거의 못잤다.

 

 

오다큐 선의 에노시마 카마쿠라 프리패스

 

 

신주쿠가 시발이라 열차는 한산했다.

 

 

종점 후지사와에서. 카메라를 들이대자 묘한 표즈를 취하던 타케야마.

 

 

에노덴

 

 

좁은 선로를 달리는 에노덴.

 

 

날씨가 좋다는 날을 골라서 왔건만 일기예보는 믿을게 못된다.

 

 

아직 서핑을 하기엔 일러보이지만.

 

 

먼저 하세데라로.

 

 

입구에서.

 

 

날씨도 안좋고 사진도 영 맘에 안든다.

 

 

꽃이 드문드문 피어있지만 아직은 앙상한 분위기.

 

 

아미타당. 안에는 여래상이 있다.

 

 

다들 하나씩 사먹었던 테라만.

 

 

우중충하지만 바다는 좋다.

 

 

티타임. 왼쪽부터 후나모토-이시이-타케야마-나카무라

 

 

벤텐쿠츠

 

 

머리주의

 

 

나고미(和み) 지장이라고..

 

 

하세데라 앞에 있는 카마쿠라 오르골당.

 

각양각색의 오르골들이 진열되어 있다.

 

 

와 토토로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코토쿠인.

 

 

모처럼이니 20엔을 내고 대불 안으로 들어가 봤다. 여전히 아무것도 없지만.

 

 

기념사진.

 

 

의미를 알 수 없는 아키바계 오뎅. 전혀 모에하지 않잖아!

 

 

하세역에서. 이제 카마쿠라로 간다.

 

 

카마쿠라의 소바집에서 점심. 소바매니아 이시이가 좋아했다.

 

 

내가 먹은 키츠네 소바. 좀 달았다.

 

 

와카미야오지. 어디서 소풍이라도 왔는지 초딩(소딩?) 들이 좀 많았다.

 

 

나카무라에게 경주를 제안했지만 거절..-_-

 

 

생각보다 길었던 와카미야오지를 지나 츠루가오가하치만구 도착.

 

 

내 기억엔 입장료를 받았던 것 같았는데 그냥 무료였다.

 

 

으 계단..

 

 

올때마다 공사중이거나 무슨 행사때문에 막아두고 그랬었는데 이날은 아무 일도 없었다.

 

 

다람쥐(?)의 등장. 잠시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즐기다가 사라졌다.

 

 

휴게소에서. 타케야마가 눈을 감고 있어서 눈동자를 그려넣었음.

 

 

츠루가오카하치만구를 나와 켄쵸지로.

 

 

그동안 늘 시간이 촉박해서 갈 수가 없었다.

 

 

츠루가오카하치만구에서 켄쵸지까지는 1km가 넘는 오르막을 올라가야 된다. 도착했을땐 이미 지칠대로 지친..

 

 

멀어서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정원에서 잠깐 쉬면서.

 

 

먼 거리를 걸어온 보람이 있었다.

 

 

켄쵸지를 끝으로 이제 에노시마로 갈 것이다. 카마쿠라 역까지 다시 걸어가는 것도 힘들었지만.. 이쯤 와서는 정말 체력이 하나도 남아있질 않아서 초콜릿이며 오로나민씨를 빨아가며 버텼다. 

 

 

에노시마 도착. 후나모토가 프리패스를 잃어버리는 소동이 있었는데, 다행히 승강장에 떨어져 있던 것을 찾을 수 있었다.

 

 

다리를 건너 에노시마로.

 

 

예전에도 날씨 안좋을때 와본적이 있는 곳이지만 추워서 그런가 그때같은 정취가 느껴지질 않았다.

 

 

으 또 오르막..

 

 

에노시마 신사 앞에서.

 

 

즈이신몬(瑞心門). 에노시마 신사에서부터는 힘들기도 하고 시간도 촉박한 터라 에스컬레이터를 타려고 했었는데 이시이 등이 그냥 걸어가자며 계단을 성큼 올라가 버렸다. 역시 젊음이 부러워~

 

 

왜 동물들은 날 싫어하지.

 

 

스타게이트??

 

 

신사 제일 밑에 있는 헤츠미야.

 

 

올라가는 길에 한장.

 

 

절벽 사이로 살짝 보이는 바다의 모습이 일품인데 사진으로는 이렇게밖에 안나온다.

 

 

오쿠츠미야를 지나서.

 

 

치고가후치 도착.

 

 

여행 일정을 내가 짰는데, 일행이 5명이라는 거 생각 안하고 스케줄을 빡빡하게 짰더니 시간이 부족했다. 계단 다 올라오니까 에노시마이와야 and 에노시마 등대 폐장 5분 전..ojL 겨울이라 문닫는 시간이 더 빨랐다.

 

 

바다나 보면서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밖에서만 봐도 멋진 곳이긴 하지만.

 

 

우리처럼 늦게 와서 뒷북치는 사람들.

 

 

좋 다.

 

 

돌아가는 길에 이시이가 시라스동이 먹고싶다고 해서 식당에 들렀다. 나는 올때마다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이카야키를 주문.

 

 

라이트업한 에노시마 등대.

 

 

야경을 끝으로 이날 하루도 끝. 사실 신주쿠에서의 뒷풀이 등 이야기가 더 남아있지만 추억으로만 간직하기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