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7일째의 사진들은 대부분 바이러스로 날아갔습니다-_- 일본에 온지 6일째, 내일이면 귀국이다. 내일이라고는 하지만 그날은 아침일찍 공항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이 일본 여행 마지막 날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만큼 마무리를 잘 지어겠다는 생각과 함께 민박집을 나섰다. 오늘의 일정은 요코하마(横浜) 한 곳이었다. 그동안 무절제한 소비를 해가면서도 나름대로 이날을 대비해두고 있었다. 전날 오다이바에서 그렇게 돈에 벌벌 떨었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요코하마에서 마음껏 하루를 즐기는 것 뿐이었다. 출발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믿고 있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마음껏 하루를 즐기기는커녕, 뜀박질만 열심히 하다 왔다. 오다이바에서보다 더 궁핍하게.. 처음 여행 계획 세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