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原 久美子

천추락이 끝난 뒤 니시하라씨의 메세지

GONZALEZ 2006. 9. 10. 05:42

니시하라씨가 참여하고 계시는 극단 Liddell Project의 블로그에 9월 1일 올리신 글입니다.

10년을 함께 해왔던 가요쇼의 끝을 맞이하는 두려움, 모든 것이 끝나고 난 뒤의 아쉬움과 허전함, 그리고 또 여러가지^^; 를 이야기하셨습니다.

http://fine.ap.teacup.com/liddell/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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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잘계셨나요? 니시하라 쿠미코입니다(^-^)/
도이쨩이 이따금 써주었습니다만 (고마워! 도이쨩) 10년간 계속됐던 사쿠라대전 가요쇼의 무대가 어제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저는 커다랗고 나이도 많은데도 관계없이, 완전히 일본인 얼굴임에도 관계없이, 이 무대의 원작 게임의 목소리를 담당했다는 이유로, 아이리스라는 프랑스 소녀역을 계속 해왔습니다.
처음엔 너무 위화감이 들어서 관객들이 안오시는 건 아닐까 두려워 견딜수 없었지만, 관객들의 응원과 동료들의 그늘에서, 어느샌가 내 안에 아이리스가 살고 있는 듯한 기분으로 연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뭐,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였는지는 별개로 하구요('-^*)/
그런, 저의 분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요쇼의 아이리스쨩과 헤어진다는 것은 얼마나 괴로운 일일지, 천추락이 오는게 두려워 견딜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아직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천추락의 무대에서 울어버렸던 것, 무대에서 휴게실로 돌아올 때 스태프나 다른 출연진 모두가 해주었던 아치에 감격해서 또 울어버린 것, 그건 저에게 일어난 현실일텐데, 전부 꿈 속에서 일어난 일 같은 기분이 들어서...
쫑파티에서 받은 파이널의 기념품도 확실히 현실로 제 바로 옆에 있는데...
분명, 정월이나 여름이 되면 뭉클 실감하게 될 거예요.
싫어~ 실연당했던 때같은 기분이 되버리면(>_<) 밥도 목을 넘길수 없게 되버릴지도~!
밥이라고 하면! 이번 가요쇼가 시작되고 나서 저는 왕성한 식욕으로 실컷 먹어댔습니다
사 실은 목소리가 도중에 나오지 않게 되어서 약을 마구 먹었습니다만, 목소리에는 고기가 좋다는 말을 듣고, 아침점심저녁, 밤중에도, 때를 가리지 않고 배가 고프든 말든 고기를 잔뜩 먹었습니다! 근데요, 고기만으로 끝났으면 좋을텐데, 무심코 밥하고 술(이건 밤이네요)을 곁들여 버렸어요!(>_<)
그래서 말이죠, 이렇게 잔뜩 먹고 있으니까 과자는 그만두면 될텐데 정신을 차리면 선물 코너에 있어서, 여러가지 것들을 입에 넣고 있었어요(*゜▽゜ノノ゛☆
그치만요, 가요쇼가 한창일때는 움직이니까, 체중은 늘었지만, 확실히 늘었지만, 그렇게까지 많이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가요쇼가 끝난 지금... 체중계가 무서워졌어요!
위가 커져버렸으니까, 먹지 않을 수 없어요! 이건 정말 위험해! 하지만 잠시동안은 그만 둘 수 없을 것 같아요!
뭐... 열심히 한 보답이라는 걸로, 스스로 응석부려버렸어요(=^▽^=)헤헤! 뭔가 의미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돼 버렸습니다만...
이곳을 들러주신 가요쇼, 그리고 아이리스를 응원해주신 여러분, 10년간 정말 고마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어쩌죠, 이런 말로는 저의 마음을 표현할 수 없지만...
어떤 말로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_;)죄송해요!
아무튼, 아무튼, 정말~~~~~~~~~~~~~~~~~~~~~~~~~~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에게 이런 행복은 오지 않았을 거예요!
정말 고맙습니다!


아이리스는 영원히 불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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