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겨울 용산의 한 완구샾에서 우연히 발견했던 코란 피규어.(라고 하긴 좀 애매하지만 달리 부를 표현이 없으니)
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던 상자를 꺼내들고 주인 아주머니께 가격을 물어보았다.
나: 이거 얼마예요?
아주머니: 응 란마? 6만원이야.
나: -_-
코란을 란마라 불러주시는 아주머니의 센스(?)에 한번 놀라고, 6만원이라는 아름다운 가격에 또 한번 놀란 나는 결국 뒤돌아 설 수 밖에 없었다.
다음 해(2001년) 나는 군에 입대했고, 전역하고 나서도 이 일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지냈다.
그리고 민간인이 된 후 처음으로 맞이한 겨울. 별일 아닌 일로 용산에 갔다가 무심코 다시 찾았던 그 완구샾에서 코란은 여전히 먼지를 뒤집어 쓴 채 3년 전 그자리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나: 이거 얼마예요?
아주머니: 어 란마? 3만 2천원만 줘.
나: 사겠습니다!!
-이상이 CharaDoll Selection 코란을 구입하게 된 경위-

각선미는 느끼기 힘들다.

뒷모습.

사진발 잘 받는 각도

안경 캐릭터들은 안경을 벗어야 더 이쁘다는 아이러니가..

치비로보가 같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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