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삽질을 했다.
늦잠도 안자고 자전거를 타고 아키하바라로 놀러간 건 좋았는데 모처럼이니 사진이나 찍어와야겠다고 카메라를 챙겨놓고는 정작 출발하면서 도로 있던 자리에 놔두고 온 것이다.
아키하바라에 도착해 카메라를 안가져왔다는 사실에 당황해하면서도 '그래 내게는 아이팟이 있어!' 라며 사진을 몇장 찍어봤지만 역시 아이폰4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만 더 깊어질 뿐이었다.
그래서 카메라 가지러 도로 자전거 끌고 집에 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물 한모금 마시고 카메라 들고 다시 아키하바라로 돌아왔지만 사실 별로 갈 만한데는 없었다.
이 동네가 처음 한두번 그것도 쇼핑할 거리가 있을때나 막 흥미진진하고 그러지 지금 나는 돈도 없고 뭘 사러 온 것도 아니고..
그냥 늘상 가는 게임샾 몇군데 들락거리고 있는데 스미토모 부동산 빌딩에서는 PC게임 페스타라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다.
컴퓨터로는 게임은 잘 안하는데 입장 무료라길래 그냥 들어가 봤다.
아래는 이벤트 관련 사진들.
카메라때문에 집에까지 갖다와 놓고 다른 곳 사진들은 찍지도 않았다;;
올해가 3회라 작년에도 본것 같기도 하고..
행사장 안은 이런 분위기.. 온라인 게임이나 FPS 게임들이 주를 이루었다.
리니지나 팡야 같은 국산 게임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저 제복 입은 분들의 정체는 밑에서..
행사장 밖 스테이지에서는 신작(?) 게임들 관련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다.
FREEJACK 이라는 레이싱게임이었는데 카툰렌더링이나 그라인드 타는 거 보면 젯셋라디오 생각도 나고.
이벤트 상품을 공개 중.
사회자 누나 웃는게 이뻐서 여러장 찍어봄.
다음 스테이지는 쿠로네코 온라인이라는 액션RPG
타이틀에 어울리게 고양이 귀를 한 쿠로네코 걸즈가 나왔다.
그런데 이분들은 튜토리얼 한번 보여주고 찌라시 돌리고 바로 내려감;
진짜 이벤트 시작.
오늘의 스페셜 게스트를 소개.
오른쪽에 있는 남자가 프로듀서라고 한다. 가운데는..
키쿠치 아사미라는 분인데 레이싱걸이라고 함.
처음에 아~쨩 이러길래 퍼퓸이라도 나오는 줄 알았네.
행사장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토이워즈. 피규어를 조종해서 싸우는 FPS.
왼쪽에 있는 누나들은 일명 '나루미 걸' 인데 이 이벤트를 위해 양성된 조교들이었다.
대전 내내 뭣모르고 덤벼드는 도전자들을 사정없이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있었다.
사진을 이쁘게 못 찍어드려 죄송할 따름..
토이워즈 많이 사랑해주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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