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and Learn

게리 페이튼, 마리아 샤라포바의 싸인이 담긴 드캐

GONZALEZ 2005. 4. 2. 00:27

 2004년 8월 1일에 받은 게리 페이튼(下), 9월 29일에 받은 마리아 샤라포바의 싸인이다.
싸인도 싸인이지만 문제는 그 싸인을 받은 드캐인데.. 왜 하필 드캐를 들고 간 걸까.

 사실 뭘 들고 가야 하나 고민했다. 싸인회 같은 곳을 가보는게 처음이기도 하고, 페이튼이 농구선수니까 저지라던가 볼이라던가 하는 농구관련 소장품에 받는 것도 좋겠지만 나에게 있는 것은 바람빠진 고무공 하나 뿐. 페이튼 카드가 있긴 했지만 너무 작았고, 그냥 종이에다 받자니 성의 없어 보일것 같기도 했다.

 그러다 '에잇' 하고 들고 간 것이 드캐였다.

 아무튼 페이튼에게 드캐를 건네주자 그도 게임을 좋아하는지 "Dreamcast~" 하면서 놀라워했다.

일단 한번 드캐에 싸인을 받게 되자 그 뒤로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얼마 뒤 샤라포바의 싸인회 소식을 접하고 나서 처음 생각한 것이 '이번에도 드캐에다 받자' 였으니까.

 페이튼의 싸인을 받을때도 느꼈던 주위의 시선이었지만, 이번에는 한술 더 떠서 MBC와 인터뷰까지 했다. 열심히 뭐라뭐라 얘기했지만 아무래도 횡설수설했는지 인터뷰 장면은 잘렸다.-_-

MBC 노컷뉴스에 실렸던 영상과 기사. 그래도 나 한번 더 쳐다봤다. 히히

그날 찍었던 샤라포바 사진. 직접 본 샤라포바는 정말 예뻤다.

잘 나가던 시절의 게리 페이튼. 물론 지금도 그는 최고의 가드이다.

'Live and Lear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 중의 스타  (2) 2005.04.09
알렉스 칼카모, 앤서니 글로버 싸인  (0) 2005.04.08
편견을 깬다는 것  (0) 2005.03.25
KEGA FUSION 3.2  (0) 2005.03.11
1년만의 클리어  (0) 200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