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原 久美子

ALICE & ME

GONZALEZ 2007. 8. 3. 00:34

 
 앨리스가 왔습니다.

 물건너편 나라의 비좁은 방구석에서 먼지와 산화할 뻔한, 또 생판 모르는 남의 집에서 냄비받침이 될 뻔한 운명을 모두 뛰어넘고 드디어 앨리스가 제게 도착했습니다.

 정말 길었던 일주일이었습니다.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해갔지만 모두 잊고, 지금은 단지 이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