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위크 3

파이널 위크(3)

3일의 마지막 공연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천추락이었기 때문에 평소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출연진의 재미있는 애드립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이날 따라 니시하라 씨가 집중 타겟이 되더군요; 이번 공연은 공연 중간에 프리토크가 있었습니다. 음양사 역의 아마노 유우 씨가 니시하라 씨, 나가시마 치사토 씨, 호아시 모모코 씨 세 명 중 한명을 랜덤으로 지명하면, 지명받은 사람은 웃긴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이었죠. 오늘도 1번으로 지명받은 니시하라 씨는 호아시 씨를 물귀신작전으로 끌어들인 뒤 자리로 돌아갔는데요, 자기 차례는 끝났다며 안도하는 니시하라 씨에게 아마노 씨의 일갈이.. '오늘은 하나 더 듣고 싶군요. 쿠미 씨 부탁드립니다!!' 카와모토 히로유키 씨는 공연 때마다 은근슬쩍 나이 관련 개그를 끼워넣더니 오..

西原 久美子 2010.10.03

파이널 위크(2)

이미 10월이긴 합니다만, 금요일 공연 관람하고 돌아왔습니다. 이틀 전에 이날 소감을 쓰겠다고 했었는데 사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그때 미묘하다는 표현을 했었던 건 첫번째와 두번째의 감상이 전혀 다른 느낌일까봐 그랬던 것이었는데요. 첫날 갸우뚱 했던 부분들이 오늘은 무릎을 치게 만들고 첫날 부자연스럽다 싶던 부분들도 두번째 감상에서는 위화감을 느낄 수 없으니, 역시 공연이란 건 한번만 봐서는 판단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사쿠라대전 가요쇼가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니시하라 씨는 이번 공연에서 주역 4인방 중 한명으로서 오쿄(応挙)라는 귀신 아닌 귀신 역을 연기하셨습니다. 원래는 좀 더 이야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폴터' 라는 역을 맡으실 예정이셨다는데요.(이 쪽은 진짜 귀신..

西原 久美子 2010.10.02

파이널 위크

9월의 마지막 주는 블랑샤의 공연과 함께.. 니시하라 쿠미코 씨가 출연하신「파이널 위크」~나미타케 랜드 미스테리 하우스 최후의 일주일~ 첫날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작년의 패밀리 트랩 공연 이후로 1년 3개월만인데요, 한 3년은 기다린 것 같은 느낌은 뭔지-_- 일본에서 지내고 있어도 평소 스페이스107 쪽으로는 올 일이 없다보니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공연 소감은 조금 미묘한데.. 금요일 공연을 감상하고 난 뒤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요 며칠간 잠을 통 못 잔 상태로 공연을 보러 갔더니 제가 맨정신으로 객석에 앉아있었는지 확신이 없네요. 그래도 인상 깊었던 점을 하나만 적어보자면요. 이번 공연에서는 모처럼 니시하라 씨의 자뻑(자학?)개그를 볼 수 있었습니다. 패밀리 트랩 때는 조금은 일상적인 역..

西原 久美子 201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