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 2

2005 도쿄 여행기 前夜

7월 3일 민박 예약. 예전에도 한번 묶었던 곳이라 별 망설임은 없었다. 가요쇼 티켓 예매를 부탁했더니 최근 각종 공연티켓등을 매점매석하는 사람이 많다며, 시도는 해보겠지만 너무 기대하지는 말라고 한다. 7월 11일 일주일 넘게 민박에서 티켓 소식이 없길래 문의를 올렸지만, '확인후 연락드리겠음' 이라는 답변만 받았다. 7월 13일 입금 열흘째. 역시 티켓 소식은 없다. 문의를 올렸지만 며칠째 반응이 없다가 또 이렇게 말한다. '확인후 연락드리겠음' 도대체 뭘 확인해 보겠다는 거야? 7월 22일 입금 3주가 되어가지만 티켓 소식은 無. 참다 못해 항의글을 올렸더니 읽어보지도 않았다. 당시 나의 표정 7월 24일 예약 취소. 다행히 다른 민박을 구할 수 있었다. 티켓은 평소 자주 이용하던 구매대행 사이트를..

2003 도쿄 여행기 Day1 -신주쿠- (8/16/2003)

5시 30분에 일어났다. 사실 잠을 잘 자지는 못했지만 아침이 왔으니 일어나야 했다. 어제 싸둔 짐을 다시 살펴보고 설레임과 불안함이 교차하는 가운데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첫 해외여행이라고 어머니께서 공항까지 차로 태워다 주셨다. 비 행기라고는 수학여행때 한번 타본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해서도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이런저런 수속을 마치고 검색대를 통과해 안으로 들어갔다. 비행기 출발시간인 9시 20분까지는 꽤 남아있었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시간을 때웠다. 우르르 면세점으로 몰려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하고는 관계없는 일. 시간이 흘러 비행기에 탑승하자 내 옆에는 일본인이 와서 앉았고, 주위에는 여러명의 흑인가족이 보였다. '역시 국제선은 다르군'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들 중 한 여자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