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 길에 세븐일레븐에서 수령해 온 티켓. AKB48의 세이부 돔 콘서트... 내 건 아니고 금요일에 놀러오는 형이 보러 간다. 진짜 AKB48이다. AKBN0 뭐 이런거 아님. 스탠드 1루측.. 데뷔 6년 만의 첫 돔 공연이라고. 딴 얘기지만 다나카 코헤이 선생님 30주년 공연 때 전매상을 막아보겠다고 해괴한 판매방식을 선보인 적이 있는데, 결과는 내가 야후옥션에서 4만엔짜리 표를 사게 만들었을 뿐이었다. 요번에 느낀 건데 전매상 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냥 표를 늦게 파는 것이다. 티켓판매를 공연 일주일 남겨놓고 시작해버리면 파는 쪽이든 찾는 쪽이든 고작 5일 남짓 되는 기한 동안 입찰부터 배송까지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옥션에 손을 대는건 부담스러울테니. 뭐 이렇게 촉박하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