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맑았다 하루 비왔다 하는 와중에 모처럼 주말에 하늘이 활짝 개었다. 골든위크도 오늘로 끝이겠다 나들이나 다녀오자는 생각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오늘 갈 곳은 5년 전 부터 간다 간다 하면서 안 가고 있던 코마노사토(高麗郷). 코마노사토란 정확한 행정구역상의 명칭은 아니고 현재의 사이타마(埼玉)현 히다카(日高)시 코마혼고(高麗本郷) 부근을 가리키는 말이다. 신주쿠에서 코마노사토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JR 사이쿄(埼京)선을 타고 카와고에(川越)에서 갈아타 코마가와(高麗川)까지 가는 것과, 또 하나는 세이부 신주쿠 역에서 세이부(西武)선을 이용해 토코로자와(所沢)에서 갈아타서 한노(飯能) 행 열차를 타고 코마(高麗)까지 가는 것이다. 코마노사토의 주요 볼거리인 코마 신사(高麗神社)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