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샐러맨더의 비밀을 극장에서 보았다. 개봉 전 김보성님이 '이현우의 음악앨범' 에 출연해 영화 홍보를 하는데, 무려 인류애에 호소를 하신다. 거기다 열개 남짓한 전국 상영관 중 하나가 전주에 있었으니 이건 이 영화를 보라는 신의 계시가 틀림없었다. 오프닝은 제법 때깔이 좋아서 다른 영화 예고편인가 했는데 갑자기 튀어나오는 김보성님의 나레이션이 분위기를 다 깨뜨린다. 극장 안에는 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웃음을 참지 않아도 되는 것은 다행이었다. 영화 내내 김보성님의 뜬금없는 독백이 종종 나오는데 영어 연기가 영 어색한 김보성님을 배려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어 연기는 왠지 더 어색했다. 효도르형님은 생각보다 비중이 크지 않았다. 김보성님과 투톱 주인공인 듯 홍보가 되었었지만 사실은 '파웰 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