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도로키 2

2011 토도로키 계곡(8/18/2011)

8년 만에 다시 찾은 토도로키. 2003년 첫 일본 여행 때 토도로키 계곡에 갔던게 8월 17일이니까 정말로 딱 8년 만이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나.. 지유가오카에서 세정거장 가면 나오는 토도로키. 8년 전과는 역 간판 위치가 조금 바뀌었다. 맥도날드는 그대로.. 안내도도 예전하고 똑같다. 입구에서. 언제 봐도 별세계.. 아쉬운 건 날이 너무 더워서 계곡 안에 있어도 별로 시원하진 않았다는 거. 물도 별로 없다.. 생각하고 있던 것 보다 산책로가 짧았다. 쉬엄쉬엄 걸어도 20분이면 끝. 더 가봐야 볼 거 없고 여기서 일단 턴.. 여기가 딱 1km 지점. 비 좀 왔으면.. 도중에 정원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이 길로 올라가면.. 아담한 광장이 나온다. 전에 왔을때는 저 다리는 안 건너가 본 듯. 다리..

2003 도쿄 여행기 Day2 -토도로키, 시부야, 하라주쿠- (8/17/2003)

일본에 온지 이틀째 되는 날이다. 오늘은 어제 못 가본 시부야와 하라주쿠를 돌아 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전에 토도로키(等々力) 계곡에 가보기로 했다. 시부야에서 토큐토요코(東急東橫)선을 타고 지유가오카(自由が丘)역에서 내려 다시 토큐오이마치(東急大井町)선으로 갈아타 토도로키 역에 도착했다. 토도로키는 도쿄 외곽에 위치한 조그마한 동네였다. 토도로키 계곡은 어렸을 때 읽었던 이라는 책에서 주인공 토토네 학교가 소풍을 왔던 곳이다. 책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기에 일본에 가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이었다. 역을 나서자 출구에서부터 계곡을 가리키는 표지판이 드문드문 보여서 어제처럼 헤메는 일은 없었다. 토도로키 역의 모습. 아담한 역이다. 계곡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안내도. 계곡으로 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