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에 개최되었던 요코야마 치사 씨의 사쿠라대전 전곡 라이브. 월요일이었지만 춘분의 날이라 휴일이었다. 평생 잊을 수 없을 대지진 발생 열흘 뒤.. 계획 정전 문제도 있고 사회적 분위기도 그렇고, 한때 공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기도 했었지만(실제로 공연장소였던 클럽 칫타에서는 앞서 잡혀 있던 다른 공연들이 줄줄히 취소되었다.) 무사히 성사되었다. 공연 당일은 비가 추적추적 내려 우울한 거리였고 카와사키로 향하는 열차는 텅텅 비어 있었다. 티켓 자체는 모두 완매가 되었지만 지진으로 인해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수도 제법 되었기 때문에 침울한 분위기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그래도 수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메우고 있었다. 극장 앞에서는 반가운 얼굴을 접할 수 있었는데, 작년 사쿠라대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