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서 집에 왔을때는 이미 저녁 9시였다. 여행사와의 미팅은 12시부터였으니 10시에는 출발한다치면 남은 시간은 한시간 정도. 몸만 갖다올 계획이라 별 준비를 안하고 있었는데 막상 집을 나서려 하니 디카 충전 케이블이 안보인다. 책장 구석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던 케이블을 겨우 찾아내 집을 나선 시간은 10시 20분. 이거 인천공항까지 갈수나 있긴 한건가 ;-) 안양역에서 G군에게 전화를 걸어 공항열차 막차시간을 알아보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케이블 때문에 그 난리를 쳐놓고 정작 카메라를 안 가져왔다-_- 잽싸게 집으로 유턴.. 그나마 집이 역이랑 3분 거리기에 망정이지. 다시 역으로 돌아와 G군과 연락을 취하니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막차는 11시 46분까지 있다고 한다. 안양역에서 내가 열차를 탄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