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노덴 2

2012 카마쿠라, 에노시마(2012.03.07)

졸업을 앞두고 친구들과 다녀온 카마쿠라, 에노시마 여행. 개인적으로는 세번째이기 때문에 또? 라는 말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5명의 사정을 고려하다보면 뭐. 당초 2박3일의 정도의 여행을 계획하고 오사카-코베 루트를 물색하고 있었는데, 가장 염려했던-같이 놀다가도 칼같이 저녁시간 맞춰서 귀가하는-타케야마가 흔쾌히 OK사인을 내주면서 착착 진행되나 싶더니 의외로 후나모토가 당일치기 아니면 힘들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도쿄 근교 여행으로 급선회. 처음엔 아타미 같은데 가서 온천이나 하고 오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교통비 문제도 있고 해서 만만한 카마쿠라-에노시마로 결정되었다. 멤버는 나카무라, 타케야마, 이시이, 후나모토, 곤잘레스 이렇게 5인. 아침 일찍 8시에 신주쿠 니시구치에서 일행과 합류. 사실 잠을 거의 못잤..

2008 도쿄 여행기 Day4 -카마쿠라, 에노시마- (8/30/2008)

여행 전부터 우리를 고민하게 했던 것이 바로 4일째의 일정이었다. 요코하마냐 에노시마냐.. 어느 쪽 다 놓치기 아까운 곳들이었다. 억지로 하루에 두군데를 다 몰아넣는다면 안될 것도 없을 듯 싶었지만 자칫 잘못하면 이도저도 아닌 반쪽 여행이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끝없는 고민 끝에 급기야 일본으로 건너 오고 나서도 우리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채 우왕좌왕 하고 있었는데.. 결국 29일 밤이 되어서야 요코하마를 포기하고 에노시마와 카마쿠라에 하루를 투자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우리는 늦잠을 잤다. 9시 57분.. 우리가 일어난 시간이었다. 에노시마ㆍ카마쿠라 라는 곳이 저녁에는 딱히 볼데가 있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대부분의 절이 17시 이전에 문을 닫는다)이곳을 제대로 구경하고 오려면 새벽같이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