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편이 아닌데다 비행거리도 짧아서 그런지 비행기 안에서는 이렇다할 편의가 제공되지 않았다. 아니 그래도 기내식은 그렇다쳐도 맥주는 줘야지.. 한시간 반이 될까말까 한 짧은 비행 뒤 칸사이(関西) 공항에 도착했다. 물론 잠은 한숨도 못 잤다..ojL 아 졸려죽겠네 게이트를 나와 입국수속을 기다리는데, 여기서 우린 첫번째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입국카드에 일본에 머무를 동안 지낼 주소지와 전화번호를 적어야 하는데, 민박 바우쳐 및 모든 여행관련 서류들이 따로 보내버린 짐가방 속에 들어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게 된 것이다. 당황한 우리는 곳곳에 비치된 여행안내 팜플렛 등을 주워들고 혹시 주소로 써먹을만한 데가 없나 찾아봤지만 그다지 도움되는 내용은 없었다. 고민을 거듭하다 어차피 관광객이란건 저쪽 직원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