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에 도착해 입국심사를 받는데 얼마전에 여권을 갱신해서 그런가 입국관리소 직원이 일본에는 처음이냐고 묻는다. 아니라고 했더니 몇번째 와보는거냐고 물어보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다 기억하냐; 한 20번쯤-_- 와 봤다고 하는 것도 뭐해서 대충 얼버무리고 입국게이트를 빠져나왔다. 입국수속이 끝나자 10시가 좀 넘어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이른 시간이었다. 저녁에 만나기로 한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나카무라, 타케야마 둘 모두 받지 않았다. 남는 시간에 호텔 가서 체크인이나 해둘까 하다가 따로 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괜히 두번 걸음할 필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바로 공연장으로 향했다. 이번 공연은 네리마에 있는 One's Studio 라는 극장에서 열리는데 위치가 좀 애매한지 MOHHch 블로그에 게재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