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난 이야기입니다만,
일본 건너오기 전에 가졌던 제 2회 도리캬스닷넷 게임번개 후기를 올려봅니다.
사진은 잔뜩 찍었는데 안올리자니 좀 아깝네요.
사실 저희는 2008년에도 게임번개를 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종각으로 몰려가 있던,
최홍만과 크로캅이 사투를 벌이던 2008년 12월 31일 그날,
우리는 신촌의 한 플스방에서 낚시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당시 사진임)
그리고 약 1년 뒤,
그들은 다시 한번 플스방에서 모이게 되는데..
먼저 안양역에서 리드님과 합류..
(당시)새로 구입하신 PSP GO에 몰두하고 계신 리드님.
약속장소인 신촌역에 도착.
아직 나머지 멤버 두분이 안 오신 관계로
맥도날드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9시 좀 넘어서 夜漢님(가운데), 강방호님(오른쪽) 등장.
夜漢님은 이날 처음 뵈었죠. 섭외하시느라 방호님이 고생하셨습니다.
저녁 먹고 와츠업 플스방으로 이동. 이날 게임번개 장소는 이곳.
10층으로.. 夜漢님은 개인적인 요청으로 필터링을 하였습니다.
하라는 플스는 안하고!!
살짝 주위의 시선이 느껴지지만 그런건 신경 안쓴지 오래.
버추어캅 정발판. 연소자관람불가의 압박.
그럼 멤버소개를 하죠.
이번 번개의 주최를 맡으신 도리캬스닷넷 운영자이시자
한국인의 한계를 넘어선 아트 콜렉터의 선두주자 강방호님.
대학시절 마나베의 후계자로 불리우던 천재적 올라운더 크림조너 리드님.
랜스암스트롱을 능가하는 인간승리의 주인공 철각 소덕의 제왕 夜漢님.
후덜덜한 멤버들 속에서 존재감을 잃어버린 곤잘레스
덕후인증샷
세팅이 끝나고 분위기가 막 무르익으려는 시점에서
새턴 담당이었던 곤잘레스가 패드를 안가지고 오는 치명적 사태가 발생-_-
결국 강방호님께서 집에 한번 더 다녀오시는 참사가 벌어짐ojL
방호님께서 빠뜨리셨던 새턴 CD들을 같이 가져오시면서
아주 헛걸음한 셈은 아니었지만,
다된밥에 재뿌린다는 말은 이런때 쓰는 표현인듯.
방호님 복귀. 오오 새턴 오오
드디어 게임번개 시작.
스타트는 최강의 리얼 스타일리쉬 액션 신 시노비전.
하여간 닌자어쌔신 덤벼보라고.
진정한 남자의 게임 세가타 산시로 진검유희.
세가새턴 해라!! 손가락 부러질때까지!!
은근히 불타오르는 미니게임.
모처럼이니 난 이 소프트를 고르겠어..
데스님을 영접하고 미쳐버린 사람들
데스님을 영접하고 미쳐버린 사람들(2)
스킵이 불가능한 공포의 에콜 로고.
데쓰 꾸리무존~
짝다리 컴뱃 에치젠
데스크림존에 침식당하고 만 리드님.
그레그! 다니! 리드!!
쿠소~
야리아갓타나!!
오노
게임오버.
이날 건슈팅 게임들은 영점이 안잡혀서 영 그랬던.
이후 플레이한 게임들.. 소닉 R
즐길거리는 충실한데 정작 스피드감을
살리는데 실패한 안타까운 작품.
게임천국
이 게임의 진수는 새턴판 어레인지 모드인데
2인용이 안되서 아케이드 모드를
하고 있으려니 조금 맥이 빠졌던..
패드 망가뜨리는 게임 윈터히트.
다이나마이트 형사
최종보스가 아닙니다.
니시하라씨를 보면서 정화.
하지만 그런 니시하라씨도 희대의 괴작에 출연하신 적이 있다는 거..
성우들이 나와서 당구를 치는 게임 보이스 아이돌 매니악스 Pool Bar Story
그래도 은근히 출연진은 화려하다. 진짜 아이돌 출신도 있고.
이쪽은 드캐 사이드.
야근에 몰두하고 있는 직장인들.
의외로 어려웠던 타이핑 오브 더 데드
소닉 잼.
이때 쯤 되니까 시간이 별로 안남아서
그냥 게임 하나씩 틀어보고 하는 식으로 끝났음.
믿어지지 않겠지만 나이츠임.
세가가가
마지막으로 夜漢님이 궁금해 하셨던 바이오 해저드 2. 진짜 클레어가 나오는 게임.
방호님의 비주얼 메모리 콜렉션. 이날 가져오신 것만 저 정도.
기념사진
뒷풀이는 버거킹에서.
어느덧 날이 밝았습니다..
참여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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