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原 久美子

외도

GONZALEZ 2008. 10. 19. 05:01

 11월에는 니시하라 씨의 공연이 있죠.

 리델 프로젝트의 토베 코지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극단 Relax의 '블랙 M' 이란 무대인데요.(11월 12일~16일. 시나가와 릿코카이 홀) 올해는 니시하라 씨가 필링을 제대로 받으셨는지 벌써 네번째 공연이군요;

 출연진도 화려해서 니시하라 씨를 비롯해 츠쿠이 쿄세이 씨, Z 건담 카미유 비단의 목소리로 유명한 토비타 노부오 씨등의 출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8월 피치크린 때 받았던 전단지


 본격적인 '어른을 위한 무대' 가 극단 Relax의 컨셉이라는데(제목부터 뭔가 강렬;), 주로 밝은 분위기였던 브랑샤 공연 때와는 다른 니시하라 씨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죠.

 티켓의 예약 접수는 이미 9월 초부터 시작되었고, 11월이면 한참 바쁠 시기라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어떻게든 가는 쪽으로 마음을 잡고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이런 뉴스를 보게 된 겁니다.


 빌리 조엘, 11월15일 첫 내한공연



빌리 조엘ㅜㅜ

 오래전부터 그의 내한을 기대하면서도 사실 반쯤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는 곧잘 오가시면서도 늘 한국은 쏙 빼놓고 말이죠. 조엘옹 연세도 있고 해서 이러다 영영 안오시는 거 아닌가 했는데 드디어 첫번째 내한공연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공연날짜가 15일..

제가 보려고 했던 '블랙 M' 의 공연 날짜도 15일..ojL

15일 말고도 공연이 있긴 하지만 일본에 가려면 주말 밖에 시간이 없으니까요. 어떻게 타이밍이 맞아도 이런 식으로 맞을 수가 있나-_- 니시하라 씨의 색다른 연기도 보고 싶지만 어쩌면 다시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는 조엘옹의 무대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끝없는 고민 끝에 (조엘옹의)티켓 예매일은 점점 다가오고 나는 결국.






..조엘옹을 선택했습니다. 니시하라 씨께는 사죄를ㅜㅜ


앞서도 말했지만 조엘옹의 연세를 생각해보면 처음이자 마지막 내한이 될 가능성이 높은지라..


가격이 후덜덜;; 하지만 기회를 놓치고 또 나중에 후회하고 싶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