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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VS SNK SR 시리즈 -캐미 & 마이-

GONZALEZ 2005. 12. 10. 23:21


ROUND 1


 대전게임 여성캐릭터라고는 춘리밖에 모르던 시절..
90년대 초반 대전게임 붐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많은 타이틀과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그 누구도 춘리를 능가할 순 없었다.
용호의 권의 킹이 있었지만 그때는 아직 남장여자에 눈 뜨기 전의 일(뭐 지금도..)
하지만 1992년 아랑전설 2가 등장하는데..


ROUND 2

 SNK가 한참 기세를 올릴 무렵 의외로 잠잠했던 캡콤이 1993년 드디어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라는 이름의 신작을 발표했다.
역시나 플레이 할 엄두는 못내고 오락실에서 구경만 하던 나는 유독 신캐릭터 캐미를 싫어했는데 지금도 이유를 모른다.
춘리빠였던 내가 그 위상을 위협할지도 모를 새로운 여성캐릭터의 등장에 불안감을 느낀 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_- 
..그리고 1년 뒤 용호의 권 2가 나왔고 나는 유리로 갈아탔다;;;


슈퍼스파2가 처음 나왔을 때는 밑도 끝도 없이 싫어했던 캐릭터.


웃는 모습이 오히려 어색해 보이는 캐미


사실 아랑전설 2 때는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MAI라는 영문 이름만 보고 '하여간 일본인들 메이도 못 읽고 마이가 뭐니 마이가' 했던 기억이;


허리 장식을 떼어내고 용염무 파츠로 교체할 수 있는데, 왠지 이 파츠는 캐미에게 동봉되어 있다.
한마디로 용염무 쓰고 싶으면 캐미도 뽑으라는 소리-_-


전체적으로 퀄리티는 낮지만 얼굴 디테일은 그럭저럭 괜찮은듯..